요즘 번아웃이 왔나봐
남자친구가 지금 군대 간 지 40일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
최근에 수료를 해서 수료식까지 가서 만나고 왔는데 특수보직이라그런지 첫 휴가를 11월에나 나올거 같다고 오늘 들었어
원래도 못 만나는게 너무 서럽고 솔직히 좀 지쳐가는거 같았어.. 그래도 휴가 9월에 나올테니까 (100일 신병위로휴가) 참자 참자 하고 있었는데 저 말 들으니까 너무 우울하다
물론 남자친구도 군대 가고싶어서 간 거 아니니까 내가 뭐라 할 수도 없고 그 상황에..
근데 자기는 훈련 강도도 낮고 휴가도 일반 신병들에 비해서 더 많이 주니까 오히려 좋다 는 식으로 나한테 얘길 하는데 그게 순간 확 짜증나고 내 입장은 생각 안해주나 싶더라고
그냥 이런 사소한거에 다 짜증이 나..
남자친구를 매일같이 만나다가 없으니까 허전해서 사람이라도 (친구들) 만나보려 하는데 되짚어보니까 맘터놓고 만나자고 연락해볼 사람조차 떠오르지 않더라
나 인간관계 죽쒔구나 싶고 그냥 다 허무하네.. 이때까지 뭐 한건가 싶고
이거 번아웃 맞아? 슬럼프.. 그런걸까?
남자친구 입대 초에는 다 그래~~ 서운하기도 하고 근데 오히려 훈련강도가 세서 힘들다고 하는 것보단 강도가 낮다는 말이 더 듣기 좋잖아!! 걱정도 덜 되고 일단 친구들 만나봐 ! 만나면서 얘기도 하고 시간도 보내면 별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