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드는 생각 잡다한거 풀어봅니다.
1. 정말 세상에는 남녀만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
타국에 입국하는 곳에
젠더에 여러 선택지가 있는 것을 비웃던데,
생리적으로도 정말 남/녀만 있는게
아닌데 이걸 비웃나? 라고 생각하고
안타까웠음..
난 지극히 이분법적으로 제도화 되어 있는것을
지금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점점 인구가 줄어들텐데,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함을 제도권안에 넣는 것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음.
(그래서 양성평등 이라는 말 극혐함)
2. 얼마전에 무성생식으로
암컷 앵무새가 혼자 새끼를 낳았고
그 새끼가 6개월 동안 자라났다고 함.
관련해서 논문을 살짝 보여주는데
사는 환경이 풍족하면
포유류도 무성생식이 가능하다고...
(오래살지는 못하지만;;)
그런데 그 앵무새는 6개월이나
살았고.. 곧 관련 논문이 나올것인가..
두구두구두구...
수컷 없는 세상.. 두구두구두구..
3. 여초게시물에서 한국에서 태어나서
슬프다고 했는데.. 예전 내 모습이 생각났음.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까
드는 생각은 이 세상에 우리보다
제도권 복지가 나은 나라가 몇개 안 된다는
사실과..
그 나라들 대부분은 제도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내 자원이 많거나
제국주의 등 운으로 돈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단걸..
(이제 그런거 없어서 그 나라들도..
극우화 되어 가는 현실..)
한국은 그런거 거의 없이 사람의
힘으로 해 왔다는 사실...
내가 무시했던 어른들이 사실은
다른 나라의 고도성장을 보며
피해의식을 발판삼아
과로로 죽었고..
민주화를 위해 죽었고..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줌마들이 여성평등을 위해 싸우셨던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였다..
한국에서 태어나게 한걸
후회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주길
이제 내 차례구나..
억울하게 자살한 내 후배가
하늘에서 지켜보면서
자랑스러워 해주길.
세상은 한걸음씩 나아지고 있지
3 공감. 나는 원래 미국이나 유럽 나가서 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 우리나라가 꽤 잘 대처하고 건강보험 잘되어있는걸 보고나니 한국도 괜찮은 나라구나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