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번 추석때 아크번들 샀는데... 엄마가 택배 뜯어봐서 들켰어
아빠가 평소에 기계 부품같은 거 많이 사셔서 아빠껀줄 알고 뜯었다는데...
진심 모르는 척 해주는 건지 모르는건지 모양ㅋㅋㅋ이 이상ㅋㅋ해서 아빠 껀줄 알았다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잡화라고하고 스티커랑 엽서는 안 왔냐고 태연한척 말돌리고 그랬다.... 상자 저기 있으니까 더 찾아보라고 하시더니 일있으셔서 바로 나가셨어
지금 거실에 아크랑 락젤이랑 셋이 덩그러니 충격에 빠져있는중...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zee였으면 나은데 arc는 모양이...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알아봤으면 굳이 물어보지도 않을텐데 뭐냐고 물어봐서... 진짜 모르는건가?! 하고 희망회로 돌리게됨.. 그러다가도 박스에 아크 모양 보고 다시 희망 접음... ㅋㅋㅋㅋㅋㅋㅋ 수치스럽다 진짜...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이거 아시는 걸까 아님 모르시는 걸까..?
이렇게 왔더라구 안에 내용물은 보신듯... ㅋㅋ 모양 얘기하시는 거 보면
아…뭐 아시지 않을까? 아님 예술품..이라규 생각하기엔…아님…박스 뜯어보셨으면 설명서도 읽으셧겠지…아…회로가 멈췄다…그래도 박스 예쁘네
토이 박스는 안 뜯으시긴 했는데.. 웅... 아무튼.. 그거나그거나... 그치 박스 예쁘다 하하
헉..딸의 성생활을 존중하시느라 그럴수도 ㅋㅋㅋ 모를수가 없긴할듯
... 그치.. 그렇겠지 ㅜㅜ ㅋㅋㅋㅋㅋ 희망회로 멈출게 응응
아빠거여도… 뜯지 마시지ㅠ
그니깐 ㅜㅜ
종이가방에 넣어주시기까지 한거면... 박스 밖에 그려진 모양 보셨겠네ㅠㅠ 어깨 마사지기라고 하자ㅠ
가방에.. 넣어져서 온게 아니었단말야..? 이런... ㅠㅠㅋㅋㅋ
응...종이 가방이랑 분리돼서? 안 담겨서 와...
일부러 넣어주셨나봐 친절한어머니... ㅠㅠㅋㅋㅋㅋ
그...모르는척 해주시니까 그냥 자기두 모르는척 넘어가자...!
마자마자... 모르는 척 해주시는 게 어디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