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집착이 심한 어머니 둔 자기 있어?
내가 20대 후반인데 우리 엄마가 나보다 외모 집착이 심해
전에는 여행갔을 때 찍은 사진을 거의 다 지웠길래 왜 지웠냐고 그랬더니 엄마 얼굴이 못 생기게 나와서 지웟다는거야ㅠㅠ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주름이 많은 편인거같다고 자주 한탄하고 집에 있을 때는 거울 보고 계실 때가 많아.
엄마가 과거에 키도크고 좀 예쁘셨거든
오히려 나는 왈가닥처럼 하고다녀서 성인인데도 맨날 나보고 머리좀해라, 구두좀 신어라 이런 말을 많이 하셔
맨날 나보고 구박해서 이게 또 스트레스야
어떻게 해야 엄마가 좀 덜 이럴까?
나이있는 분들은 그 뷰티카메라 필터 키고 찍어달라고 많이 하시던데
울 엄마도 좀 그런 편인데,예전엔 이해안가고 스트레스 받았었어. 근데 뭐 생각해보니까 이번 생에 예쁘게 사시는게 뭐가 나쁜가 싶어서 요즘은 항상 예쁘다고 해주고 유행하는 화장품이나 옷 사드려ㅎㅎ같이 쇼핑도 하고. 엄마가 사치부리진 않아서 같이 즐기는 중! 미우나 고우나 내 엄마니까 잘 해드리려고ㅎㅎ좋은게 좋은거라 생각 돼! 어머니가 너무 심하시지 않으면 어머니를 한 여자로서 사랑스럽게 봐주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