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자친구랑 내년쯤에 결혼할 것 같은데
결혼날만 잡으면 바로 아이 가질 계획이 있음
남친이 영통중에 문득 우리 딸 가지면 이름 멀로 지을까? 우리 애기면 진짜 예쁠거같은데 예쁘고 유니크한 이름 지어주고싶다! 하더라고
내가 엄청 유니크한 이름이어서 어린시절에 이름 너무 바꾸고 싶어했었음
남친은 본인 이름이 오히려 너무 흔한 이름이라 싫다면서
매그놀리아나 릴리스 이런거 어떻냐하길래
나는 작명소 가서 받아오면 안돼? 이러고
남친은 또 이름짓는데 왜 남한테 돈을 내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런 사소한거에서 문화차이를 확 느낌...
외국에는 작명소가 없나보구나.. 나도 외국 잘 모르지만 이렇게 읽으니따 문화차이 느껴진다!
이름은 보통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지어주더라고 미들네임은 가족 중에 조상님 이름일걸? 나도 유래는 몰라 이러는 애들이 더러 있었어 ㅋㅋㅋ
남자친구랑 철학관가서 사주 같이 봐보고 그런 문화?를 약간 체험시키면 작명소가서 이름짓는거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
사주는 지인이 사주 봐준다해서 예전에 재미로 한 번 봤대 ㅋㅋㅋ 근데 이름 짓는건 그냥 부모가 이쁜 이름 지어주면 되지 굳이? 이런 느낌인 것 같아 내 이름도 작명소에서 지었다니까 놀라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