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사랑해라는 말을 하기 힘들까
첫 연애고 딱히 내가 많이 좋아해서 연애를 시작하기보다는 상대가 날 되게 좋아하는게 느껴지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아서 시작한 연애였어
장거리라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는데 하루종일 보고 데이트하면 좋긴한데 약간 연락하는게 좀 귀찮고 전화 해달라고 하는 것도 좀 귀찮아 밤에 자기 전에 항상 1시간 이상은 전화하는데 낮에도 심심하다고 전화해달란단말이야 나는 낮에는 방에 혼자 있거나 하지 않으니까 전화하러 가야하는 것도 그렇고 나는 혼자서 노는 시간이 필요한데 자기는 심심하다고 해달라는게 좀 귀찮달까..
남친은 예쁘다 귀엽다 같은 말도 많이 하고 사랑해 말도 잘 해주고 애칭 같은 것도 쓰고 싶어하는데 나는 잘 못 듣고 못해주겠어 사랑해 하는거 듣고 싶어서 해달라고도 자주 하는데 난 잘 안해준단말이지? 이유는 내가 이때까지 살면서 거의 해보지 않아서 어색하고 진짜 사랑하는건가? 싶어서도 있고 난 가끔해야 오히려 진정성 있고 그런 순간에만 하는게 좋은 것 같은데 매일 전화하고 끊을 때하고 해달라는걸 못해주겠어
마음이 그만큼 크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인걸까
그래서 요즘은 내가 연애가 체질에 안 맞는건가 생각도 들었는데 또 만나면 좋고 잘해주고하니까 잘 모르겠어..
귀찮다는거에서 얘기끝남..그정도의 마음인거야
별로 안 좋아하니까 그런 말이 안 나오겠지 상대방이 잘해주고 애정표현해주는 거는 그 사람의 감정에 따른 것이고, 오로지 본인에게 집중해보면 알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