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올해 꼬인 남자들 라인업 진짜 부정적인쪽으로 스펙타클ㅋ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똥차만 꼬이지
참고로 난 올해 내내 솔로...
첫번째는 나한테 대쉬하던 퉁퉁이 닮은 남자... 몸집이 정말 거대했음ㅎㅎ 대학 동아리 선배라 연락오는거 끊기도 힘들었는데 처음 단둘이 밥먹고 술먹은 그날 나한테 지 자취방으로 오라면서 고백공격했어 ㅋㅋㅋㅋ
물론 난 거절했는데 얼마후에 다른 여자애 성추행하다 난리났었어
두번째는 50대감성 남자.. 실제 나이는 20대 중반.. 이 사람은 대외활동 하다가 같은조라서 알게됐는데 진짜 그 50대아재 특유 말투로 "○○님.^^ 날씨가 좋네요. 이번 주말에 같이 산책하지 않으실래요?^^" 이런식으로 자꾸 연락오는거야ㅋㅋㅋㅋ 답장 텀 며칠 간격으로 두고 안읽씹도 하다가 결국 막판에 아예 팔로우 끊었어 근데 팔로 끊었는데도 그뒤에 디엠와서 아예 차단
(솔직히 말해서 이분은... 외모가 좀... 많이 그랬어... 진짜 외모갖고 이럼 안되지만 정말 많이... 응...)
세번째는 같은 과 동기.. 얘는 좀 미니 퉁퉁이같은 느낌인데 동기들끼리 술먹다가 어쩌다가 새벽에 단둘이 남게 됐거든 근데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몸도 잘 못가누고 있으니까 걔가 하는 주옥같은 말...
"아 확 키갈해버릴까?"
"(왜이렇게 취했냐는 맥락으로) 우리가 모텔에 갈 순 없잖아 ~ㅎ"
참고로 저언혀 썸 아니었고요... 그런 기류도 저어언혀 없었고요... 이날 갑자기 폭탄발언한거야
이후로 난 무사히 집 들어갔고... 난 그냥 일 키우기 싫어서 기억 못하는척하고있음
연말을 장식한 마지막 남자는 잠수부... 얘는 솔직히 너드쑥맥남이라 대화할때 노잼이긴 했는데 외모는 나쁘지 않았지 그래서 얘가 먼저 엄청 적극적으로 다가왔을때 받아주고 나도 좋다고 많이 표현했었어
근데 썸탄지 한 3주쯤 됐을때 분명 약속도 잘 만나고 오고 집 들어가서도 연락 텀 빠르게 이어나가다가 얘가 잠수를 타버린거야ㅋㅋㅋ
지금 4일째 카톡도 안읽고 인스타 스토리도 안보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장문 카톡 남기겠다고 지금 너 태도 예의없다고 뭐라뭐라 했는데 그마저도 안읽씹...ㅋㅋㅋㅋ 심해까지 잠수하셨나봐~
어쨌든 나는... 지금 연애고 뭐고 다 진절머리나고... 그냥 나도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었을뿐인데 왜 이런 시련이 닥쳐온줄 모르겠고... 그러네 ㅎㅎ
두번째 좀 내스탈인데
아니 그걸 적었어야지 자기야ㅡㅡ?
ㅋㅋㅋ큐 진짜 사람 외모갖고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분은 외모가 좀 너무.... 그랬어
내년에 좋은 놈 들어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