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역 축제가 있었는데 남친이 친한 선배 도와 준다고 가서 일했어
낮에 전화 한번 하고 몰래 서프라이즈로 준비해서 한두 시간 얼굴 봤는데 나중에 기숙사까지 태워 주겠다고 했단 말야
그런데 남친 선배라든지 다른 사람도 탈 것 같대서 괜히 얼굴 보면 머쓱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서 그냥 아냐 괜찮아 하고 거절만 했어
행사 다 끝나니까 오빠 퇴근 시간까지 1시간 30분 남길래 가야겠다 싶어서 택시 타고 기숙사 근처까지 왔는데 오빠가 쫌 일찍 끝났는지 태워 주겠다 해서 다른 분들 다 태워드리고 나중에 따로 데리러 왔단 말야
그리고 차 탔는데 쫌 혼났어 물론 말 안 하고 요런 저녁에 혼자 간 내 잘못도 크고 상황 반대여도 화났을 것 같긴 한데 그냥... 혼나니까 기분이 쫌 울적해서 글 올려 봤어...
좋은 밤 보내 자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