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이랑 사귄지 44일만에 헤어졌어

난 21살이고 남친은 18살인데 남친이 대학
일찍 들어와서 둘다 대학생인 상태로 사겼는데 남친이 처음 싸우고 전연애처럼 될까봐 두렵다고 하더니 그뒤에 차가워져서 나도
많이 속상하고 상처받았는데 그래서 한번
거의 헤어질거처럼 속상하다고 말하니까 남친이 가만히 듣고있다가 미안하다고 울면서
자기 떠나지 말라고해서 그럴일 없다고 다독이고 남친도 그뒤로 노력했는데 난 그래도 속상해하고 마지막에 남친이 시간 가지자고 했어. 근데 내가 못참고 연락해서 결국 남친이 헤어지자고 해서 만나서 내가 붙잡으니까 서로 펑펑 울다가 남친이 마음은 있는데 방학때 바빠지고 신경 못써줄거같다고 해서 내가 나는 기다릴수 있다고하니 그럼 그렇게 하자 해서 이틀정도 더 사귀다가 종강하는 오늘 마지막 데이트 하기로했는데 웬지 헤어지자고 할거같아서 마음 단단히 먹고 갔고 나중에 잠시 앉자고 하더니 그만하고싶다고, 마음도 없고
자기가 연애할 준비가 안된거같다고 해서
내가 덤덤하게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어.
그랬더니 애가 막 우는거야 그래서 왜 우냐고
하니까 미안해서 그러는거래 그래서 괜찮다고 잘해줬다고 하고 웃으면서 지하철역까지
손잡고 가서 헤어졌어. 남친이 이때까지 헤어진거중에 가장 평화롭게 헤어진거같대, 나도 그런거같고ㅜ 마음정리하게 방학동안은
연락하지말고 2학기때 만나서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슬프댜...남친은 평소에도 인스타 자주 따일뻔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