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아지 암 선고 받고 펑펑 울다가 치킨시쿘다 애 입원해있는데 넘 우울해ㅠㅠ종일 먹고 토하기를 반복해 식이장애가 원래 있었는데 아이가 아픈이후로 도진 것 같아 아이가 떠났을때가 상상가니까 너무 공허하고 마음에 구멍이 뚫린 기분이야.....
지금 강아지 옆에서 자고있어서 더 슬프다.. 아이상태가 많이 심각한거야? ㅠㅠㅠㅠ슬프다진짜.. 어떻게 겸딜수있을까
이제 겨우9살이라 너무 안쓰러ㅠㅠ
그래도 자기같은 주인만나서 강아지는 정말 행복했을거야 자기 마음이 느껴져서 나까지 뭉클해졌어.. 진짜 쿠싱약값도 그렇고 사실 나도 쿠싱에 대해 찾아보니까 오래사는게 힘들다 하더라고 ㅠ 우리강아지는 피부땜에 스테로이드많이 먹었던게 탈이 나는거같더라고 .. 맨날밥달라고 낑낑 ㅠㅠ안쓰러워죽겠어.. 최대한.. 강아지를 내가 책임질수있다는 것에 감사하려고해 ㅠㅠ 나죽고 강아지남으면 그게 더 슬플거같거든..
자기는 최선을 다한거니까 ㅠㅠ 어떻게든 좋은걸 해즈거싶어하는 자기맘을 강아지도 알거야
자기도 사랑하는 아기랑 최대한 오래오래 지냈으면 좋겠다 난 낮에 혼자 내버려뒀던 시간들 일이나 연애 같은거에 집중했던 시간 조차 후회되더라고 이 아이한테 더 많은 시간을 쏟고 행복하게 해줄껄...그리고 지금은 유동식도 겨우 삼키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살찐다고 안먹였던거 먹는거라도 팡팡 줄껄 후회되더라 .. 모든게 다 후회스러 하지만 언니는 괜찮으니까 편하게 소풍가라고 아이 잘 다독여주고 보내주려고ㅠ
나도 이번에 크게 아플때 그런생각했어 연애나하고 그러면서 애기한테 신경못써준시간들이 스스로가 너무 화나더라고 ㅠ 그래서 이제는 좀 더 아이랑 많이 시간보내려해.. 근데 그렇게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는 다 남는다 하더라고 ㅠ 자기도 자책하지말고 더 좋은시간 지금부터라도 아기랑 많이보내 ㅠㅠ 살찐다고 안먹이는건 당연한거야 ㅠ그건 아이를 위한일이잖아 그덕에 좀 더 아이가 건강하게 좀더 오래 옆에 좋은시간 보냇다고 생각해
고마워 자기야 계속 눈물나ㅠㅠ그냥 충분히 슬퍼하고 각오해두려고 강아지들도 천국이 있어서 하늘에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ㅠㅎㅎ남은 시간 이아이를 위해 쓰고 최선을 다할거야 오늘까지 울고 독하게 버텨볼래 아이를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