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친구였던 애… 닫힌 것 같지만 열려있는 그런 느낌이야 잠깐 친구였던 앤데 내가 전전남친하고 스킨십 한 이야기랑 전전남친이 계속 관계하자고 한 얘기 듣더니 엄청 놀라면서 막 임신하면 어떡하냐고 절대 관계 하지 말라고 했었지.. 그래서 내가 에이 절대 안하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하는 건 별로야 이랬었지
그런데 몇주 뒤 걔랑 다시 만났는데 겨울 쯤에 바다로 여행을 간다는 거야 남자 4 여자 2 이렇게.. 남자애들은 다 자기 어릴 때부터 친한 애들이고 진짜 친구다 라고 하더라고 자고 오는 것도 아니래서 괜찮다고 생각했지 솔직히 내가 오지랖 부릴 일 아니기도 하고 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다른 친구가 말 해줬는데 그 중 한 명을 걔가 좋아했었나봐 결국은 둘이 연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대
그치만 그 뒤로도 계속 친구로 친하게 지내고 있나봐 그래서 난 속으로 엥..? 싶었어 분명 이성으로 전혀 안 보인댔는데…
심지어 그렇게 여행 가는 거 부모님한테 들키면 안 된다고 진짜 혼난다고 했었고 다른 친구가 장난으로 너 내가 너네 어머님께 전화 드린다? 하니까 진짜 하지말라고 말렸었어 뭐 그 뒤로는 통보식으로 남사친 불러서 사람 당황스럽게 하고 아무런 사과도 안 하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길래 그냥 차단했었지 어쨌든 정말 닫혀있지만 열려 있는 느낌이 드는 그런 친구였어.. 정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