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일인데 지하철 임산부석...

Question

예전 일인데 지하철 임산부석 바로 앞에 배도 나오시고 뱃지도 가방에 달고 계신 분이 그 자리 앞에 서계시고 임신 안 한 분이 그 자리에 앉아있었어 일행 아니시고 앉은 분은 폰하면서 애써 무시하더라고...ㅋㅋ 자리 비켜달라고 했다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잇다는걸 봐서 말씀을 못하고 서계시는 걸까봐 내가 대신 말씀드릴지 여쭤봤거든? 그 분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잇을까,,...그냥 내가 임신했다고 해서 양보 받고 그 분께 자리를 드릴까 싶은데 그 분께서는 원하지 않으실 수 있잖아... 임신하신 분을 위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건데 더 불편해 하시면 안 되고... 그냥 무시해야 되는걸까 ㅠㅠ

Accepted Answer

그니까 그 임산부분이 괜찮으시다했다구?

Answer

응응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셨어

Answer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했으면 그걸로 내 손을 떠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돼임산부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한 거니까휠체어 타는 장애인 분이 길에서 가는 게 불편해보인다고 그분이 괜찮다고 했는데도 내 맘대로 밀어주면 안 되는 것처럼...

Answer

실제로 내가 임산부뱃지 받았을때 앞에 대학생들이 “너 아프잖아 히히히” 조롱한적도 있고 자리빈거 타려고 몇대 보내고 타다가 자리 날치기 당한 적도 있고, 임신했을때는 내 몸이 나 혼자가 아니잖아 무슨일 생기는 것도 무서운 세상이니 쉬쉬하게 되는듯 세상에 당연한건 없지만  난 내가 일어나서 양보해 ㅎ 그리고 출산하에 실제로 만삭임산부가 있어서 자기 양보좀해달라고 했다가 아줌마 자기가 더 힘들대…어쩔땐 임신, 출산 다 경험한 아줌마들이 더 무섭다

Answer

나는 임산부석 옆에 앉았으면 앉은 사람한테 비키라고 할 거구, 내가 임산부석이랑 좀 떨어져서 앉아있으면 임산부한테 손짓해서 여기 앉으라고 내가 비키는 편~그래도 거절하시면 그땐 윗 댓 말대루 내 손을 떠난 일이고.. 할만큼 했다구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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