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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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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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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애하면서 얼마나 자주 싸워?

난 아직 사귄지 70일 쯤 밖에 안 됐는데 서로 서운해하거나 감정 상하는 일이 몇 번 있었어

보통 서운한 감정을 티내는 건 남자친구 쪽이야

벌써 네다섯번은 있었던 것 같은데..
크게 있었다기보다는 내 일정을 미리 말 안 해줘서 서운해한다거나 내가 남친 일정을 까먹고 다시 물어본다거나? 그런 경우였어

남침은 삐지거나 기분이 상하거나 서운해할 때 말이 없어져..
내가 내가 ~~ 해서 기분 나빴어? 서운했어? 하면 그런가... 그런거같기도 하고... 하면서 얼버무리고 제대로 말을 안해줘...

그럼 나는 거기에 막 마음이 불안해져서 사과부터 하게 돼 사과하고 해명하고..
남친이 조금이라도 냉랭해지거나 말투가 딱딱해진다거나 기분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면 덜컥 겁부터 나

이미 지금도 생각보다 다툼?이 많은 거 같은데 이러다가 헤어질까 겁도 나고... 무섭더라고...
그래서 난 내가 서운한 점을 가지고 있는 걸 말을 잘 안 하기도 해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아예 말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또 눈물이 많아서 이렇게 말 할때마다 왈칵 눈물부터 쏟아지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놓일 때마다 눈물부터 나.. 나도 그러고싶지 않은데 내 몸을 막 꼬집어가면서 참아도 결국 눈물부터 나더라... 그러면 남친은 또 냉랭하게 굴던 게 풀리고 안아주는데 그것도 솔직히 무서워

지금이야 연애 초반이라 이렇게 해줄 수 있지만 이렇게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눈물 흘리면 언젠간 질리지 않을까 싶고 지쳐할까봐...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남친이랑 나랑 성향이 잘 안맞아서 더 부딪히는 게 많은 것 같은데 안 헤어지고 오래 만나고 싶어
그럴수록 더 불안하고..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다들 연애 초부터 이렇게 많이 부딪히나?ㅜㅜ
내가 자존감이 낮은 것도 있고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감도 있어서 그런지 너무 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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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음.. 일단 난 1년쯤부터 부딪혔고 내 주위는 반반이었어 나같은 애들도 있었고 자기네같은 애들도 있었음! 근데 자기네 글 읽어보면 그냥 남자친구분이 자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고 자기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서로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처럼 보인다면 진짜 다행인 것 같아,,, 난 늘 뭔가 불안한 마음이 가득해서 ㅜㅜ 뭔가 조금 안심된다... 고마워..!!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 1

      자기네 남친도 자기가 넘 좋으니까 계속 그렇게 표현하는 거고 자기는 넘 좋으니까 오히려 말 안하는 거잖아 내 전남친도 자기같았어 ㅋㅋㅋㅋ 근데 말.. 해줘 ㅠㅠㅠ 해주는 게 좋아 물론 자기 남친처럼 잦은 말은 서로 지치겠지만 어느정돈 말해주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 1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 대신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는 걸 꼭 상시 계속 말해주면서 !! ** 자기도 미안하다는 말 계속 뱉다보면 죄인된 기분일 거 아냐..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ㅜㅜ 자꾸 내가 잘못한 것 같고 죄인 된 것 같아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다음에 기회 잡아서 꼭 얘기해봐야겠다🥲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 2

    나 연애 초에 진짜 개많이싸웠어 ㅋㅋㅋㅋ 이러다 금방 헤어지겠다 싶을 정도로.. 서로서로 알아가면서 맞춰주는 과정인거라고 생각하자고 하고 이해해주니까 지금은 덜싸웡 싸운다고 너무 겁먹지말고 연애 초니까 맞춰가는 과정이라거 생각해보자!! 자기는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야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ㅠㅠㅠㅠ 너무 고마워... 눈물 찔끔 난다... 💦 연애 초부터 많이 싸우기도 하는구나.. 얘기해줘서 고마워!!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 3

    나는 백 일 넘어갈 때부터 개싸웠어 지금은 삼백 일 앞두고 있는데 며칠 전에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다... 근데 이게 싸워 보니까 알겠더라고 모든 것은 다 대화의 부재야 대화가 오고가는데 웬 부재? 싶었거든 나도? 근데 중요한 건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느냐야 서로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사랑을 바탕으로 대화하는 게 중요해 나는 친구한테 대화의 부재라고 듣는 순간 머리 진짜 멍해졌다... 이게 정답인 것 같아 뭐든 대화가 답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확실히 대화의 부재가 맞는 것 같아.. 뭔가 이렇게 기분이 상할 때 서로가 제대로 말을 안 하려는 게 없지않아 있어서... 바로 말 안하고 하루 뒤에 말하는 경우가 많기도 했고.. 머리로는 대화가 중요한 거 더 알지만 뭐가 그렇개 겁나는지 모르겠다 나도 ㅜㅠ 엎으로 노력해봐야게써...!!

      2024.08.2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숨어있는 자기 4

    나두 지금 거의80일인데 같은 문제로 내가 계속 서운해하다가 남친이 잘안맞는 것 같다고 예전에 헤어지자고 얘기까지 나왔는데 결국 그냥 우리 둘의 타협점을 찾고 잘 맞춰가자는 쪽으로 얘기하고 그 문제로 서운해도 이해하고 되도록 이해하랴구 하는 편이야 이야기 하기전에 서로 살아온 환경이나 습관이랑 성향이란게 있으니깐!! 그래서 서운한거 말할때도 너가 잘해주고잌ㅅ는 거 아는데 조금만 더 ~~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점도 미리 사과하구!!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맞춰가려구 노력해야지.. 자기 얘기 나눠줘서 고마워🫶🏻✨️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 5

    한달 쫌 넘었을 때부터 개 싸웠어 ... 한 일주일 연속으로 싸운 적도 있고 그거때문에 나는 진짜 눈물 없는데 걔 생각하면 답답하고 화나서 울고 그런 적도 있긴 해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나만 맞추는 거 같아서 한번은 날잡고 걍 다 쏟아부었더니 좀 괜찮아진 거 같아 ... 나도 내가 잘못한거같아서 다 사과하고 그랬는데 자기는 너무 그러지는 말았음 해 서로 같이!!! 대화하고 맞춰가는거야

    2024.08.2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앞으로 대화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ㅜ 고마워잉~~

      2024.08.22
  •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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