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락 빈도 줄어든 남친 사랑이 식은 건가?
요새 남친이 되게 바빠. 대학생인데 원래 동아리 회장만 하다가 과 회장까지 맡아서 바쁜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할 때도 업무 연락 잠깐 볼 때도 있고 나한테 관련해서 뭘 물어보기도 해.
근데 그런 건 상관없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는 점이야.
하루에 카톡으로 10마디 이하로 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연락하면 오랫동안 안 보는 건 덤이고.(최대 8시간?)
우리 둘 다 성향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보고만 하는 스타일인데 자기는 집중하고 있을 때 연락 자체를 봐서 답장을 하면 흐름이 깨진데(연애 초에는 안 그랬는데;)
웃긴 건 전화하면 바로 받아; 전에 남친이 톡보다 전화가 편하다고 하긴 했는데, 요새는 전화해도 나만 전화하는 느낌이야.
전화 할 때도 되게 단답형으로 말해서 빨리 끊고.. 연애 초에는 안 그랬어.
이 문제로 내가 계속 힘들다고 표현했는데 자기는 집중하고 있을 때 그렇게 일일이 다 말하는 게 힘들데. 그리고 사람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네;; 그래도 노력해본다고 하긴 하는데 이 말만 3번째야
카톡 보고 답장하는 거 솔직히 1분도 안 걸리잖아. 내 입장에선 이해가 좀 안돼
이외에도 하는 행동들 보면 전에 날 만날 때 보다 뭔가 더 친구처럼 나를 편해하는 게 느껴져. 손도 먼저 안 잡으려고 하고.
나는 그게 너무 서운한데 사랑이 식은 거 아닐까
너무 내 전남친이랑 똑같아.. 식었다고 확정지어서 말해줄순 없지만.. 내 경우에는 그랬었어..
그럼 자기는 혹시 전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 연락 너무 집착한다는 이유로..?
움 난 자연스레 연락이 줄어든거에 대해 더 해달라 막 요청한검 아니엮어..! 상대 직종이 요식업 이여서 폰 못만지는것도 알구.. 나름 더 보채면 헤어질거 같아서 걍 내 할거 하면서 기다렸엉..! 상대가 헤어지자 해서 이제 한달차야..ㅎㅎ
자기도 많이 힘들었겠네..
이런 얘기하면 자기한테 미안하지만 냉정하게 딱 잘라서 말하면 남친분이 성심성의껏 연애한다는 느낌은 아닌것 같아...1순위가 학교일인 느낌...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솔직히 1순위가 일인건 인정해.. 연애 초에는 내가 더 바빠서 못 만나고 남친이 그걸로 많이 서운해 했었거든.. 하지만 난 그때 연락은 잘 하려고 했었어.. 근데 남친은 '카톡은 형식적인 말만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라는 입장이더라고..
나도 남친이 복학해서 학교생활이 1순위가 된것 같거든...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다가 형식적인 얘기만 한다고 느껴져도 그냥 꾸준하게 연락했어 남친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상처면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ㅜㅜ 알겠어 고마워... 고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그러면 말 해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