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지하철에서 수상한 낌새 들어서 혹시 나 찍는거냐고 물어봤는데 무례한 거 아니겠지? ㄴㅐ가 안경도 좀 웃기구 마른데 땀이 많아서 손수건 늘 들고다니거든. 땀 닦던 중에 고개 들어보니까 이쪽 보며 웃고 있었거든. 건너편 중학생들이었구 "렌즈 이쪽으로 올리고 있길래 걱정돼서ㆍ이쪽 보면서 웃고있던데 혹시 나 찍은건 아니죠?"했더니 본인들 찍는거라구, 안 찍고있다고 했어ㅜ 그리고 나보고 이쁘다던데 믿는게 맞겠지...?
아니? 물어본거 너무 잘했어 다음부턴 핸드폰도 보여달라구 해
응....! 처음엔 좀 놀랐어 하...
근데 좀 찝찝한게 나 찍는단 의심 하고 계속 정면 봤더니 걔네랑 눈이 자꾸 마주치더라고ㅠ 그래서 세상 이상한 사람 많으니까 위협용으로 나도 폰 정면으로 들고 걔네 찍는척 셀카 찍으니까 마스크를 쓰더라. 나 앞머리 만지고 있었고 이전에도 폰으로 얼굴 봤었는데. (사진은 안찍었지만ㅜ) 걔네가 진짜 셀카를 찍었다는 전제 하에ㅠ 내가 걔넬 정색하고 쳐다보다 카메라를 썼으면 찍었나 싶을 수가 있나 보통...?? 진짜 집요하게 쳐댜브긴 햇는데 일반적으로는 보나 싶기만 할것같은데.... 찍는 행동을 가정한거면 본인들이 그래서인거 아닐까 해서 그게 넘 찝찝했어. 뭐 셀카 찍은거라면 미안한 의심이지만ㅠ 그래서 말도 살살하고 걔네가 내릴때쯤 물어보길래 겁준거였다고 사과도 했어
담엔 카메라 보여달라고도 하는게 좋을까? 카메라 찍고 카톡도 한것같던데 진짜 본인 찍고 웃으면서 공유한걸수도 있겠지만 나를 공유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엉.. 뭐 중딩 여자애들한테 찍혀봐야 뭐하냐 싶긴 하지만은
아니 이상한데... 이쁘다는 소린 왜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머 인사치례로 애교떠는 그런것같어 ㅠ 걍 진심이겟거니 믿을래...
여자애들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