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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13

엄마한테 엄마같은 사람 진짜 쪽팔린다고 했어 우리 엄마는 자기연민이 심하고 특히 딸인 나한테는 더더욱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이상하게 굴어

어릴때는 엄마한테 헌신적이었어 가정폭력이라고 할 만큼 폭력을 휘두르건 막말을 하던 난 그래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 세상의 전부였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현타가 점점 오기 시작했어 내가 이야기 들어주고 엄마 신경써주고 집안일 하는건 당연한거고 아들은 가끔씩 하나만 해도 아이고 우리 아들 기특하다로 마무리ㅎ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들은 이길 수 없었고 감정쓰레기통이 되는건 항상 나였어 23살 엄마한테 마음으로 독립했더니 말이나 행동에 상처받지 않게 되더라? 애증이나 증오를 넘어서 엄마한테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아 진짜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말 거는 것 같더라고

27살 처음으로 마음을 나누고 솔직해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더라.. 그래서 내 가정환경을 알게 하고 싶지 않아 꼭꼭 숨겨뒀는데 남자친구랑 전화할 때 갑작스럽게 방문 열고 들어와서 전화하고 있는거 알면서 꼬라지 보라는 등 야, 너 이거 옷 안치워? 갖다 버려버린다 뭐라뭐라 하는거 몇 번 경험해 보니까 꼭지가 돌더라고

진짜 엄마 제발 쪽팔린다 난 남자친구한테 엄마가 이런 말투나 행동 하는거 전혀 보여주고 싶지 않고 전화하고 있는거 알면 좀 조용히 하던가 나중에 말하던가 날 가정환경 안좋은 사람으로 쪽팔리게 만들지 마라 라고 하니까 어떻게 그딴식으로 말하냐고 이런 말 듣기 싫으면 너가 잘해서 엄마한테 예쁨 받던지 이러는데…

예쁨 받던지 말에서 진짜 어이없어서 내가 이 나이에 엄마 사랑이 필요해 보이냐 주든 말든 상관없다 아들 붙들고 평생 살던지 말던지 내 인생에 엄마는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했더니 엄청 화내면서 밖에 나가 울더라..

우는 모습을 봐도 아무런 감정이 안들어 씁쓸한데 이런 이야기 누구한테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여기다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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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잘했다... 당하고만 있지 말구 뭐라도 말했으니 다행이다...

    2024.07.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엄마는 뭐가 문제인지 인지도 못 하시는 듯.. 잘했어!!

    2024.07.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엄마 아들한테 맡기고 하루빨리 독립추천

    2024.07.1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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