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엄마아빠 이혼각인 거 남친한테 얘기해???
오늘 남친 퇴근하고 우리집 와서 피자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엄마한테 전화오ㅓ서 받았는데
원래도 아빠랑 엄마 사이 안 좋고 둘 다 잘못은 있는데 아빠가 의처증에 엄마 자는 침대에 음쓰 버리고 이럴 정도로 좀… 그렇거든?? (엄마가 집안일 안 한다고 시위하는거 ㅋㅋ…)
근데 엄마가 또 이번에도 그랬다고 얘기하는데 하 걍 이혼하라고 말해봐도 아빠는 싫대 나갈거면 보증금 내돈이니까 주고 나가라고 했대 엄마가 그 돈 당장 줄 수도 없고 엄마 힘으로는… 동생도 미성년자라서 같이 아직 사는건데 (나는 대학교 근처 자취중 )
쨋든 전화 25분 하고 남친 그동안 잠 들어서 전화 끊거 다시 집 들어가서 오빠 피자 가지러가자 미안 오래 기다리게해서 ㅜㅜ 으랬는데 내가 운 거 바로 눈치 채고 먼 일이냐고 말해봐 이러는데 사귄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뭔가 내 단점? 보여주늗 것 같아서 얘기 못 하겠더라… 계속 됐다구 하니까 약간 서운해하기도 하고 걱정된다구 그랴 ㅜㅜ 어떤 문제든 얘기해도 상관 없다 이러는데 넘 고맙구 그러네…
자기들이라면 얘기 할 것 같아?
얘기안할거같아 난..
그치?ㅜㅜ 근데 남친이 계속 말하라구 걱정된다구 얘기하길래 그냥 부모님 사이 문제야 정도만 말했어… ㅜㅜ 남친 맘은 너무 고마운데 이걸 얘기하는 게 참
그냥... 부모님 얘기 아직 안한거면은 하지말고 친구랑 싸웠다고 하거나 뭐 그런식으로 얘기할듯..
그냥 부모님 싸우셔서 속상했다 그래
ㅜㅜ 그냥 그럴걸 ㅜㅜ 내가 근데 너무 표정관리를 못 했다
뭐 이혼각이니 의처증이니 이런 가정사는 오픈하지마
웅웅
가정사는... 진지한 관계 아니면 너무 깊이는 마 ㅜㅜ
그치 ㅜㅜ 근데 나도 오빠를 너무 사랑하구 진지한 관계이긴 해서 오빠도 그렇게 말하는 것 같긴 해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글쎄;; 일단 이혼하신게 아니잖아? 걱정 하지않아도 될것같아.. 일단 부모님이 서로 얼굴도 안보고 각방 쓰고 침묵의 연장이거나 둘중 한분이 집 나가서 계속 안들어오고 그러시지는 안잖아~
이혼하는데 돈이 드는 경우는 이혼전문 변호사를 불렀을 경우.. 그게 아니면 돈 안들어.. 그냥 자기 부모님 이혼 생각없으신거야~ 돈이 없다는것도 그냥 넋두리로 하시는 말이지.. 크게 걱정하지마.. 아님 우리 부모님처럼 별거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 그니까 별거를 하려면 아빠가 돈 달라고 한다니까 엄머한테 ㅜㅜ ㅋㅋ… 합의 이혼을 못 한다규…아빠가 동의를 안 해서
아니 그니까 ㅜㅜ 사실 자기 부모님이 이혼 할 마음이 없으신것 같다고ㅋㅋㅋ 진짜 이혼 할 마음이 있으시면 아빠가 동의 안한다고 못하지는 않지ㅋㅋㄱ 내 주변 이혼한 친구들 보니까 집나가서 동의 할때까지 이혼 서류 계속 보내던데;~ 무슨 아빠가 별거 할거면 돈 달라고 한다고 이혼을 못해;;~
에휴.. 엄마가 짠하다ㅠㅠ 남친한테는 자세히 가정사 이야기하지마....답답하겠지만 ㅠㅠㅠ차라리 친구한테 털어놔
어후 아냐 난 털어놓고싶지도 않어… 근데 남친이 서운? 해 하길래 참 이걸 어케 잘 설명해야할지 ㅜㅜ ㅋㅋㅋㅋ
마자 엄마가 불쌍하고 근데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하고 그래서 울었어… 하필 낼 아빠생일이라 내려가기로 했거든
아하... 서운해하구나.. 그냥 대충 가볍게 다툼한거라고 말해버려. 어머니 어뜨카니ㅠㅠㅠ 내려가면 어머니 많이 챙겨드려~
동생이 어리기도하고 바로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답답하고 속상하겠다ㅠㅠ 만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나도 부모님 사이 안좋을 때 엄청 힘들었는데 괜히 약점될까봐 얘기 안하게되더라…
웅 ㅜ 오빠는 막 추궁하면서 뭐든 상관없다 걱정된다 얘기해주라 이랬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치…ㅎㅎ 하아 걍 대학 때려치우고 돈이나 벌어야하나싶다
내가 오늘 오빠랑 하하호호 데이트할 때인가 싶더라고
힘든일 있었어 위로해줘 하고 귀엽게 위로받구 진짜로 이혼하시면 그때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아
좋덩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