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향한 부정적감정은 어떻게하면 없어질까
내가너무못돼먹은거같애
어릴때부터 부모님은 하루가멀다하고 싸우셨어
엄마는 집나간다고소리치고 나갔다가 밤에들어오고..
아무튼 둘이싸운기억밖에없어 여행가서도 갈라져서 집에온적도있고..
근데 싸움이후에 돌아오는 서로의험담이 나는 미칠것같더라
니엄마는어쩌고~ 니아빠는 ~....
나도모르게 그 험담내용을 그대로 부모님한테 적용하고있었어
'엄마는돈도안벌고 놀러다닐생각뿐이네.. 아빠는 왜저렇게 엄마한테 무심할까?'이런식으로말이야
근데그럴때마다 죄책감이들어
그래도 이제 아빠는 대화가좀통해서 괜찮고 일하시느라 힘드신모습이 안쓰러워서 잘해드리고싶은마음이들어
근데엄마는 늘 돈쓰고 놀러다니고 친구만나고
그런게 왜이렇게 보기가싫은지몰라
아빠의험담이 그대로내생각이돼버린것같아
내가얼른독립하는수밖에는없겠지
그냥좀 하소연해봤어
부모님도 하소연 할곳이 나밖에 없어서 그렇구나 싶기도 하지만 듣는게 힘들때도 있지 ㅠㅜ 고생이구나
맞아 참 부모님을 미워하는 것도 힘들어 .. 유교정신이 몸에 깃들어 있는거 가끔 참 신기해 ; 많이 속상하고 힘들겠다 ㅠ 나도 엄마가 아빠에 대한 하소연 너무 많이 해서 가끔 힘들어 .. 어쩔 땐 그냥 듣고 모른 척 하는데 그것도 편한 마음은 안들더라ㅠㅠ
자기 말대로 독립해서 거리를 두는 게 최선 같아. 그리고 싫은 사람을 억지로 좋아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부모는 자식이니까 이 정도야 들어줄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데 원래 그런 거 자식한테 말하면 안 되는 거야 자식이라고 들어줄 필요 없어 그렇게 부정적인 말들 자식이라고 다 들어주다 보면 언젠가 내 맘에도 병이 생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