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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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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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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암에 걸리셨는데..
그래서 항암치료랑 수술 간병을 내가 주로 하게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빠도 몸이 완전히 편치 않으셔서 ㅜㅜ)

그런데
내가 지금 행정고시 준비 중이라 (몇달 안되었어)
공부하는 거 자체로 죄책감이 느껴져서 지금 엄마 결과 듣고 나서 몇주째 펜 놓고 그냥 멍때리거나 자거나 폰만 보고 그런 상태로 보내고 있어..

[이럴바엔 공부하는게 나은거 머리로는 아는데 집 밖에 공부하러 나가는 순간 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기분이고
뭔가 나혼자 생산적인 일은 한다는 기분이 자꾸 죄책감으로 바뀌어서 ㅠㅠ]

진짜 마음 독하게 먹고 딸로써 그리고 학생으로써 둘 다 잘 해내야 할 것 같은데
마음 잡기가 어렵네 ㅠ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한 자격증도 아니고 행시라..
그리고 이것도 빨리 따고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더 멘붕 온 것 같다.. ㅠㅠ
공부보단 지금은 엄마 걱정때문에 거의 매일 울기도 하고.. ㅠㅠ
(거의 내가 가장 이어받아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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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아이고.. 상황이 참 이도저도 못하겠네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ㅜㅜ 원래 멘탈 강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엔 유독 어렵네..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2

    아휴..넘 마음이 아프다…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3

    수술 할 수 있는 정도면 아직 초기이신 거 같은데 잘 이겨내실거야!!!!!!! 울 엄마도 지금 항암중이셔 같이 힘내자 우리 가족도 초기엔 너무 힘들어 했는데 이젠 많이 적응했어!!!!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직 처음 검사 여러개만 하고 진료 기다리는 중이라 항암 먼저 할 수도 있을 것 같당..!! 자기 식구분들은 주 간병인이 누구셔?? 다들 일이나 학업이나 일상생활은 유지하셨어? 그렇게 다른 식구 외출하시는 동안 어머님 힘들어하시거나 외로워하셨는지도 ㅠㅠ 궁금하다 ㅜㅜ 워낙 여리신 분이라.. 걱정이 너무 많이 되네 ㅠㅠ 자기도 나도 힘내자 댓 달아줘서 고마워!!!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3

      우리 엄마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는 아니셔서 간병인 역할은 따로 없어! 각자 전이랑 비슷하게 생활해 엄마는 재봉업 하셨는데 이 일이 근무시간이 엄청 길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셔서 그만두셨고 가끔 지인분들 공장 가셔서 알바처럼 하셔 초기엔 약 부작용 너무 심해서 외로워 하실 틈이 없었고 지금은 부작용 덜 해져서 그냥 가정주부처럼 지내셔 사실 지금 먹고 있는 항암약이 내성 생겨서 항암주사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는데 그럼 부작용이 더 심하다 해서 겁나ㅎㅎㅎ 그래도 최대한 각자 일상 유지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 너무 울지 말고 최대한 일상 유지하도록 하자!!!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4

    암은 진짜 잘 먹어야 해 체력이 너무 잘 빠지고... 방사선과 항암 부작용 때문에 입안도 잘 헐어서... 나도 집안에 암투병하시는 분이 있어서....ㅜㅜ 난 수술하고 경과 본다고 한달 상주했어 지금은 통원으로 다니고.. 행시 병행 하기 정말 어렵지만 어머니랑 대화 많이 해바 행시에 관련 된거 암 진행속도 등등..

    2025.02.17
  • 아루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5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내면 엄마가 낫는다고 정신세뇌하고 공부하고나서 엄마 보러가고... 하...나도 말이 쉽지 그게 어떻게 그러겠어....엄마 꼭 나으실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6

    아이고.. 아니면 집에서 공부하는 건 어때? 나는 한평생 공부를 집에서 해왔어서 방을 그냥 공부방으로 탈바꿈해서 방에 틀어박혀 공부했었거든 밥먹는 시간, 조금의 자유시간 등을 바로바로 어머니렁 보낼 수 있게 하되 공부 시간은 명확히 정해두고.. 뭔가 밖에 아예 나가자니 더 마음 무겁고 집중 안 될 것 같아서 집도 나쁜 선택지는 아닐 거 같아 ㅠㅠ..

    2025.02.17
  • 숨어있는 자기 7

    수술이면 초기인가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상황이야… 우리 아버지도 최근에 암 진단 받으셨는데 너무 늦게 알아차려서 수술도 항암도 못 한대..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면서 지내고 있어. 포기하지마. 울지마. 아직 희망이 있어 자기야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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