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3년 사귄 남자 친구랑 헤어지려고 마음 먹었다는 글 쓴 사람인데, 진짜루 헤어졌당!
한 이틀정도는 많이 울었는데 그 후부터는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개운하다. 역시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 댓글로 용기내라고 해준 자기들이랑 공감해준 자기랑 고마웠어.
그 동안 연애하느라 미뤄뒀던 덕질도 좀 하고 집에서 혼자 내 취향 음악이랑 팟캐 틀어 놓고 요리도 하고 책도 보면서 나답게 지내니까 너무 좋아!!
지금은 딱히 누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앞으로 만약 연애를 하게되면 나를 나답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거야. 아니, 나답게 지내면서 연애할거야. 왜 헤어지고 싶은지 며칠동안 생각해보니 결국은 이게 제일 큰 이유였더라구.
자기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