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짝남이었던 사람한테 살쪘다고 놀림받은적 있어..?
작년에 몰래 좋아하다가 걔 연애하고 썸타는 거 보면서 쟤 남자친구로서는 진짜 별로구나 싶어서 맘 정리했었어 그 뒤로 오히려 서로 완전 찐친처럼 더 친해졌어 남자로서 별론거지 친구로서는 재밌었거든
오늘 오랜만에 걔랑 친구들이랑 해서 술먹는데 평소처럼 장난을 쳤어 근데 걔가 살쪘다고 놀리는거야 학교다니면서 4키로정도 쪄서 많이 찌긴했어 스트레스 받고 대학교(타지임)에 그런걸 풀만한 친구도 없다보니까 집에 와서 음식으로 스투레스를 풀다보니까 많이 쪘드라고(그치만 통통?해진거지 뚱뚱은 아님 44에서 48)
중고딩때도 살때문에 힘들었다가 20살 되면서 살 열심히 뺐거든 어렸을때도 그런걸로 놀림받으면 엄청 힘들어했어 근데 그거를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놀리니까 너무 속상한거야 물론 술기운도 좀 올랐고 걔도 장난으로 그런거겠지만 말끝마다 결론을 자꾸 살로 내니까 막 북받치더라고..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을 좋아한건가 1년동안 짝사랑했던 시간도 아깝고 이런거에 상처받고 제대로 말못하는 나도 답답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데려다주겠다는거 됐다하고 혼자 걸어오는데 길에서 막 질질 짰어 집에 와서 실컷 울고 글써봐 오늘 잠 못 잘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