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니들.. 난 스물 한살이고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이 처음이야. 남친은 나보다 연상이구.
근데 관계를 할 때마다 콘돔을 안끼려고 해..
끼면 답답하다고 하면서 애교부리면서 넘어가는 식이야. 내가 첫 남친이라 그런데 이게 보통의 경우는 아니지? 친구 보니까 콘돔끼고 피임약에 끝나고 콘돔에 물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 다들 관계할 때 콘돔 끼지? 내 남자친구가 비정상인거겠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 빼고는 서로 잘맞고 재밌게 연애를 하고 있기는 해.. 설득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데 어떻게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
다들 조언좀 부탁할게! ㅠ
나랑 동갑이네 칭구.. 남자들이 안끼는걸 좋아하기는 하는데 성병위험도 있고 임신위험도 있으니까 꼭 껴 그런부분에서는 애교에 넘어가주면 한도 끝도없어 나중에 몸상하는건 자기라서 꼭 끼자구해.. 콘돔이 너무 끼는거면 사이즈를 큰거끼라고 하고 답답이고 나발이고 하라고해야돼.. 안끼고 관계하고 생리 미뤄지면 그 기간동안이 불안하고 지옥이야 징짜..
그러니까.. 나두 얼마전에 생리 주기 일주일 미뤄졌었는데 진짜 스트레스 크게 받았었어.. 조언 고마워!
잘 풀리면 좋겠다 화이팅하구 좋은꿈꾸고 좋은하루보내!
ㅎㅎ 잘자 고마워!
내 전남친은 끼면 절대 안 한다 였는데 난 안 끼면 절대 안 한다 였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생리불순 때문에 진짜 안 끼고는 절대 싫어서 절대 안 했어 결국 헤어짐ㅎㅎ
오 그렇구나.. 나도 생리 불순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크긴는 해… 잘 고민해볼게 고마워 ㅠ
끼면 답답하다고 안 끼다니.. 만약 잘못되면 어쩌게? 너무 무책임하고 쾌락만 추구하는 자세같아 강하게 말해 자칫 잘못하면 자기만 손해야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생리 밀리면 같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걱정은 해주되 스트레스 받는 건 오로지 자기 몫이 될 게 뻔한데
고마워ㅠ 이번주에 만나면 한 번 진지하게 말해볼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헤어지는게 맞을 것 같아.
잘못해서 임신하면 낳아도 고통 중절해도 고통일걸? 그 나이에 애 낳아서 키우는거 절대 감당 못하고 중절하면 정신적 고통에다가 몸도 망가짐 남친 좋아서 고민하는건 알겠는데 남친 전에 자기를 먼저 아껴줘 쨋든 원치 않는 임신하면 제일 큰 고통은 자기가 떠안는거임
아니면 돈 모아서 임플라논이나 미레나 시술을 하던가 난 그래서 임플라논 함
애교부리면서 안끼고 싶어하는건 너를 배려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는고야…ㅠㅠ 절대 안돼ㅠㅠㅠ 끝나고 꼭꼭 물풍선도 해야돼 자기…ㅠㅠㅠㅠ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콘돔 껴서 답답하면 안하는게 맞는거야! 잘못해서 임신이라도 하면 그 책임은 누가 져? 콘돔도 안 끼려고 하는데 책임도 온전히 안질거야. 난 그냥 헤어지고 자기를 더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랑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