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나 엄마한테 뭐라고 말할까 ㅠㅠ
난 올해 20살이야 그동안 해왔던 연애가 다 개같았어 쓰레기들이었고 호적도 파일뻔 하고 오죽하면 엄마가 할머니한테 나 귀신 씌인거 같다고 그랬거든
암튼 그 일이 재작년에 있었고 올해 초부터 8개월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7살 연상인데 이 사람은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과는 달리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야 근데 부모님이 반대하실거 같아서 몰래 만나는 중인데 언제까지 숨길순 없을거 같아서 언젠가 얘기하려고 했거든
올해 봄 정도만 해도 엄마가 난 아직 연애에 때가 아니라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니랬거든 그래서 말 하려다가 안하고 조용히 있었어 근데 남친이랑 외박도 하고 지방에 놀러가고 할 때나 평소 데이트 할때도 친구 누구랑 만난다 둘러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한두번도 아니고…
전에 그 일만 아니었어도 엄마가 연애하는거 반대를 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이야길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또래도 아니고 7살이나 많은 남자 만난다하면 또 정신 못 차렸냐고 욕할거 같아서.. 만약 얘기하게 된다면 친구 남친의 대학동아리 선배인데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하려 하거든.. 그렇게 엄마한테 말해봐도 될까? 아님 너무 성급한거 같아..? 나 좀 도와줘..😭
솔직히말해서 지금은 무슨말을 해도 반대하실거같아.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안좋은일 있던거에다가 20살이면 이제 사회나온 아가라고 생각드는데 어머님은 오죽하시겠어 꼭 말해야하나?
언제까지 숨긴다고 숨겨지지가 않을거 같아서.. 내년 봄쯤에라도 말하고 싶긴해 남친도 부모님이 자기 존재를 알았으면 좋겠고 자기 만날때 친구 만나고 올게가 아니라 떳떳하게 만나고 온다고 얘기하고 나왔으면 좋겠대
남친이 자기존재를 부모님이 아시길바란다했어? 혹시 미안하지만 남친도 전에 있던일을 알아?
웅.. 남친도 다 알긴 하는데 자긴 그 전 사람들이랑 다른거 보여주고 싶대
20살인데 왜 연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지?
20살인데 블라인드에서 27살 남자 만났어..?
직장인만 하는 소개팅 앱이야
ㅋㅋ 그걸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닐텐데...
남자도… 그 나이면 20살짜리가 좋다고 해도 먼저 끊어낼 나인데…
어머니가 왜 걱정하시는지 알 것 같아..
나도 20살인데 난 6살 연상 만나.. 다들 반대하긴 해. 근데 난 내가 좋아서 만나는데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는중
ㅠㅠ 그렇구나 고마워 힘난다 좀
말할 생각하지말어. 어차피 자기가 생각하는거만큼 오래 못 가. 나도 20 때 27 만났었는데 현실적인 문제가 많을거야. 더욱이 자기 부모님이 보수적이시라면.. 그 후에 또래 애인 만나고 있는데 진짜 또래가 여러모로 짱이야 친구한테 소개시켜주기 어려운 사람은 만나는거 아니야 절대 마음 편하게 오래 못 가. 지금도 벌써 마음 불편하잖아. 가족소개 지인소개 곤란하고 남자도 분명히 진지하게 자기 생각 못해. 남자는 곧 결혼해야 될 나이인데 20살 여친 어떻게 진지하게 생각해 진짜 얼마 못 가. 그니까 부모님한테 말해서 뒷목 잡게 하지말고 그냥 숨겨.
내가 자기 어머니여도 반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