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냐들 도와주라 ㅠㅠ
남자친구랑 오늘이 320일 정도 됐는데 아직 부모님께 연애하는걸 말 안했어 이전에 했던 연애가 좀 쓰레기를 만나서 호적도 파일뻔하고 엄청 맞고 엄마도 쓰러지실뻔하고 했거든..
이제야 제대로 된 사람 만나서 제일 길게 연애중인데 엄마가 현 직장에서 자리 잡을때까진 연애 하지말래서 자리 잡고 슬슬 남자친구 소개니 뭐니 그런 얘기해도 긍정적인 반응이길래 사실은 사귄지 10달된 남친이 있다보다는 우리가 만난 1년을 숨기더라도 처음 시작하는거처럼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얘기가 됐어
담주 금요일 저녁에 내 친구네 커플이랑 더블 데이트? 처럼 가볍게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어 부모님께는 친구네 남자친구랑 현재 내 남친이 대학 동아리 선후배인데 동아리 술자리에서 여자친구 사진 보여주다가 (여자 단체 인생네컷) 내 남친이 내 사진 보고 소개시켜달래서 해주는 방향으로 해서 시나리오를 짰어
원래는 연락한지 한 한달정도 됐을때 넷이 만나서 밥 먹기로 했다 라고 말할랬는데 저번주에 나랑 남친이 300일 기념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혹시나 눈치채실까봐 아예 말을 안 꺼냈거든
내일쯤에 친구한테 그 사람 사진도 받고 연락 시작했다고 하고 다음주에 넷이 만나기로 했다 이렇게 밑밥을 깔아둬도 괜찮을까?
언제까지 이 연애를 숨길수도 없을거 같고.. 나도 떳떳하게 연애하고 싶어서.. 도와줘 언니들 ㅠㅠㅠ
그냥 사실대로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 이때까지 만난 1년을 어떻게 숨기겠엉 좋은 분이라면 이해해쥬실거여
7살 연상인데 내가 스무살이라.. 반대하실거 같아서 ㅠㅠ
사실대로 말하는게 좋아보여
거짓말 했다는 걸 나중에라도 아시면 크게 배신감 느끼실지도 몰라.. 떳떳하게 연애하려면 더욱! 결국 속인다는건 떳떳하게 할수없는거랑 마찬가지인거잖아..? 물론 자기의 선택이겠지만!
숨겨 그냥..7살 차이 사회 나와서도 색안경 있는데 20살인데 7살 차이면 읽는 나도 색안경 씌여져서….. 숨기는게 나을 것 같아 뒷목 잡으실 거 같은데,,
아예 말하지말고?
남친이 그렇게 하재? 27이면 제정신이면 자기부모님 만나서 1년째 잘 만나고있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러와야지 20살하고 똑같이 부모님께 뻥이나 칠 계획하고-_- 내가부모여도 뒷목잡겠다
남친은 그냥 사실대로 말하자고는 했는데 내가 쫄려서…
그럼 남친한테 맡기고 찾아뵙고 사실대로 얘기해 이건 부모님이 백퍼 뒷목잡을일이고 자기도 떳떳하질않으니 거짓말하려는거잖아
자긴 20살에 남친은 7살 연상이면.. 걱정하실 듯.. 계속 사귀고 싶으면 그냥 숨겨 ㅜㅜ
아예 말하지말고??
웅.. 나도 스무살때 6살 연상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사귀었는데 주변에서 인식이 너무 안 좋기도 하고.. 복합적인 것 땜에 맘 식어서 헤어졌었어 부모님도 걱정하시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