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 때는 내가 예뻐 보이는데
어쩔 때는 못생겨보이기도 하고
어쩔 때는 예뻐 보이긴 하는데 사실 나는 예쁘다고 착각하는 못난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나한테 다가오는 남자 얼굴 수준을 보면서 아 그래도 내가 괜찮긴 한가보다 싶다가도
길 가다가 못생긴 애가 번호 물어보면 내가 비빌만해보이나 내가 그 정도인가 하고 기분 나쁘다가
주변 사람들이 소개팅해주는 사람들 수준 보면 그래 나 정도면 경쟁력 있지 싶다가
오랜만에 셀카 찍은 게 죄다 마음에 안 들어서 한숨 나오다가
또 친구가 찍어준 거 보면 죄다 예쁘게 나오고
그래서 친구한테 이 중에 뭐가 제일 나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예쁘냐고 물어보면 실물이 낫다고 함
그래서 또 자신감 뿜뿜 얻었다가 다시 어쩔 때는 못생겨보이고 반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