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남자친구랑 일이 좀 있었는데(싸운 건 아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장문으로 내 생각 정리해서 카톡으로 보냈거든…
근데 답장으로 “웅웅 고마워 사랑해” 이렇게 한 줄 와서 약간 멍해졌어.
뭐 엄청나게 심금을 울리는 답을 바란 건 아닌데 내가 진지해보이지 않았나?
처음으로 헤어져야 하나 생각까지 잠깐 들었어.
하루 시작부터 참 심란하다…
난 남자들 웅웅 2번 정말 별론데 왜 그러는고야??
평소엔 괜찮았는데 오늘은… 좀 속상하다..ㅠㅜ
그거진짜개빡치지 이해함
공감해줘서 고마워ㅠㅜ 지금은 연락하기 싫다..
혹-시 남자친구 학력이...?!?!
대졸인데.. 왜..??
그냥 공감능력의 부족인건가... 내 썸남도 학교다닐때 공부 안해서 그런가 해서 물어본거거든...ㅠㅠㅋㅋㅋ 남자들은 대부분 그런가 섬세함의 차이?.. 에휴 어렵다
ㅋㅋㅋㅋ아 공감 긴 글 문해력이 떨어지나? 근데 또 글 잘 쓰는 남자들은 엄청 잘 쓰고 이해도 잘 하더라 근데 대부분은 좀 단순한듯...
아 뭔지알아.... 나도 그런적있는데 내 말 제대로 이해한거맞아? 오빠가 그렇게 대답하면 나 오해해라고 말하고 다시이해시켰어..
ㅋㅋㅋㅋ 아마 대부분 남자가 그럴걸... 자기가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또 사귀어도 또 그럴 거임... 내가 길게 보낸다고 길게 올 거란 생각하면 안... 돼... 그게 되는 건 소수라서
음 진짜 이해 못 했을 수도 있어 내 전남친도 그런적 있어서ㅠ 걔는 꽤 장문으로 답장 보내줬는데 내가 뭔 말 하려는지 핀트를 완전 못 잡고 있더라구...
와 뭐야 나같아도 심란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