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지려고 마음 먹고(는 아니고 생리랑 일이 너무 많아서 멘탈 터져서 급발진이긴 햌ㅋ) 그냥 냅다 그만 연락하자 하고 전번 삭제하고 카톡 삭제하고 걔랑 연결돼있는 커플 앱 다 지웠어. 근데 마지막으로 전화하는데 가슴이 참 미어지더라… 헤어져야할 인연이란거 알고 헤어져야하는걸 아는데 그래도 참 가슴이 아팠어.. 그래도 그래도 참고 참았는데 친구한테 얘기해주니까 나중에 버려도 되니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사귀라고 조언을 들었는데… 사실 지금 많이 보고 싶어. 조언 듣다가 친구한테 다른 커플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재밌는거야.. 듣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이런저런 얘기 다 조잘조잘 얘기하고 싶었고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속상했다 하고 싶더라… 참 정말… 헤어지고 싶기도 하고 좀 더 버텨보고 싶고…… 진짜 내 마음이 다할때까지 사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