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글 쓴 사람인데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써 봐…. 아빠가 저번에 자기가 부모로써 나를 계속 키워야 하는 이유를 일주일 뒤까지 생각해서 말해라 했는데 난 도저히 생각해도 그게 생각이 안 나서 딱히 생각도 안 했거든 근데 오늘 아빠가 얘기해보라는 거야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안 했더니 생각이 없거나 안 했나보네 하더니 자기 할 말을 하겠대 그러더니 아직도 걔 만나고 있냐고 부모님 두 분 다 반대니까 그냥 만나지 말래 거기다 이게 불편하면 이제 독립하래 나가서 살래 내가 저지른 일은 부모마음에 폭탄이고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 조차 없냐면서 그러더라 이 집에서 내가 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은 부모 얼굴에 먹칠하지 말래 ㅋㅋ…. 그냥 너무 답답하고 그냥 아 정말 이 가족구성원에서 나는 빠졌구나 난 혼자구나 이 느낌이야 아직도 저날 있었던 말들이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독립은 힘드니까 그냥 정말 막막해 자기들아 나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