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3차로 8명이서 노래방을 갔어 새벽 2시까지 너무 피곤해서 소파에 기대 눈 감고 있었는데 남사친 1명이 굳이 여-나 사이로 들어와 앉더라구... 앉더니 자꾸 자지 말라고 팔목을 잡고 흔드는거야 원래 친구들한테 스킨쉽이 많은 애라 그런갑다했는데 팔짱을 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웃으면서 되겠냐? 라고 대답했지 근데 그 이후로 어깨동무, 내 어깨에 지 머리 기대기, 등 쓰다듬기, 마지막엔 거의 날개뼈를 감싸 안듯이 하는거야 기분 나빠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반대쪽으로 피해서 앉았는데 또 일어나서 내 옆으로 오는거야... 신나는 노래 나올 때 손잡고 흔들려고 하고 옆으로 자꾸 기대더라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춥다고 옷을 빌려 덮었는데 그것 때문에 걔가 오해했나 싶고 난 전혀 그런 감정 아니었는데...ㅠㅠ 어깨동무 까지는 걔가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많이 했어서 신경 안썼는데 어느 순간 허리에 손이 있는게 느껴지니까 소름 돋더라 약간 성추행 당한 기분이었어
오늘 생각해 보니까 왜 그때 거절의사를 똑바로 못 말했을까 싶고 내가 걔 옷을 빌린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하다 ㅠㅠㅠㅠ
어깨 손 치우고 머리 못기대게 소파 앞으로 최대한 나와 앉아 있고 나름 소심하게 거절한거였는데 전달이 안됐나봐
아냐 자기 자기 잘못 없고, 그런 순간에는 당황해서 단호하게 행동하기 어렵기도 해. 기분 나쁘고 당황스러웠겠다ㅠㅠ
무조건 선 넘은 걔가 잘못한거야
고마워 자기... 다음에 이런 상황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해볼게
아냐 자기가 옷을 빌려달라했든 아니든 거절의사 전달 이전에 자기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신체 접촉한 걔가 나쁘지! 그게 성추행이 아니고 뭐야 자기 잘못 없어!!
여지 준 걸로 느껴져 저런 행동을 한 것 같아서 계속 날 탓하게 되네ㅠㅠ
자기탓아니고 싫으면 거절정색하면서 제대로하면좋을거같아 나도 애매하게 거절하니까 어느순간 쓰레기가되잇더라고ㅋ
다음에 얼굴 보고 그 때 기분 안 좋았었다고 확실히 말 하자 ㅜㅜ 절대 자기가 잘못한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