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어떤 기회로 전문적인 사진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촬영된 사진을 보니 너무 못생기게 나왔더라고… 조명도 좋고 카메라도 고급이어서 ‘이게 내 진짜 얼굴인가’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어줄 때랑 너무 다르게 나와서 하루 종일 너무 우울하고 속상했어ㅠㅠ. 옆에서 촬영을 도와주시는 분들은 ‘귀엽다, 예쁘다’ 하시는데,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었거든ㅜㅜㅜㅜ 진짜 눈도 작게 나오고 중안부도 넘 길고.. 그래서 그냥 영혼 없는 리액션이구나 싶고… 그동안 받았던 외모 칭찬도 다 빈말이었겠구나 생각되더라. 예전에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는데, 최근에는 좀 나아져서 자존감도 생겼었거든. 그런데 어제 촬영본을 본 이후로 다시 자존감이 확 떨어진 기분이야ㅠㅠ. 정말 내 얼굴이 그렇게 생겼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아 뭔 자신감으로 그렇게 다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