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락페 갔는데
3일째 내리 간거였거든 남자친구랑 같이
데이식스까지 엄청 재미있게 보구
브라질 헤비메탈밴드 세풀투라 할아버지들 서서 보다가 살짝 힘들어서 뒤쪽 잔디에 앉아서 보다가
마지막 잔나비 무대 서서 보는데
발꾸락도 너무 아프고 허리도 너무아픈거야 (운동화가 살짝 불편했구 디스크 약간있움...)
남친이 취미로 일렉기타 하고 밴드 공연보는거 엄청 좋아해서 진짜진짜 끝까지 참고 보려고 했거든
근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자 하고 잔나비 무대 반도 못보고 나왔어
나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야.......
왜 눈물이 났는지도 모르겠어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졌던건지(3일차라 몸도 힘들고 인파 몰려서 기빨린것도 있고)
남자친구가 3일동안 배려 엄청해줬는데 나는 못참고 민폐끼친거같아서 너무 미안했던거 같기도 하고
체력 좋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못버틴게 너무 아쉽기도 했던것 같고....
이런 경험 있는 자기 있어? 쫌 혼란스러웠어ㅠㅠㅠ
내 남친이었음 걱정하다가 놀렸을듯 웃음으로 승화 ㄱㄱ해
내남친도 어제는 걱정하더니....ㅋㅋㅋ 오늘은 체력안좋다고 놀려..............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경쓰지마~~ 재밌었으면 오케입니다
오케.....별일아닌걸로 넘겨보게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