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달 좀 넘은 남친 친구들 두명이랑 같이 점심 먹게 됐거든
남친 31, 나 33 이고 난 이런 자리 생전 처음이긴 했어
원래 안나가려고 했늗데 친구 두명 중 한명은 우리 주선해준 사람이라 만난거긴 해
초반부터 지금까지 싸운쟉 한번도 없고 굉장히 잘 맞아서 난 이제 결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으넫 남친은 너무너무 신중한 성격이라 지금은 이야기 안꺼낼거같아
어제도 주선자 청모 자리로 만난거고 다른 친구도 기혼자라 남친보고 너도 얼른 결혼해야지 ㅡ 하는데 아직 두달밖에 안됐다고 답하는데 당연한 소리라
이해는 되지만 그냥 좀 마음이 아팠어 ㅠㅠ
물론 이렇게 잘 지내다가 시간도 좀 더 쌓이고 잘
지내면 자연스레 결혼이야기 나오겠지만
난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 생각도 있으니까 얘기
나중에 결혼은 딴사람이랑 할거 생각하면 피꺼솟이고 내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남친29 나31인데 자기랑 똑같은생각해 ㅠㅠ나 이제만난지 한달인데 얘랑 결혼하고싶거든 ㅠㅠ근데 얘도 결혼생각 아직 없고 우리만난지 너무얼마안되서 그런가바 ㅠㅠ .. 나도 얼마안되서 그런거 머리로는아는데 서운하더라고 ㅠ난 생각있어서
남친은 지금 직장 안정적이긴 한데 전문직 자격증 준비중이라 본인이 아직 확실하게 결혼을 이야기 못한다고 생각하는거같아 그래도 난 자꾸 표현하고 백일쯤 되면 이야기를 해볼까 고민중이야 친구들 보면 자녀계획있을 때 내년이면 병원에서 초고령산모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 자가 커플은 둘 다 진짜 어린편이긴 해서 그저 부럽다 1-2년 더 연애할수 있다 생각해ㅠㅠ
아 그러네 ㅠㅠ남자친구 상황이 그럴수있겠다 온니.. 그 자격증만 취득하면 뭔가 괜찮은 수순 밟을거같은데?! 우리는 남친이 남자니까 아무래도 결혼생각하기엔 어려서 ㅠㅠ자긴 1년이상 봐야하고 동거까지 해보고 결혼할거라 하더라구 ㅠㅠ
아 근데 저런 말 하는거 진짜 생각 짧은거같다 커플마다 사정이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