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랑 거의 2~3주만에 관계해서 분위기가 완전 달아올랐었는데 하려고 보니 콘돔이 없는거야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어쩔 수 없네~~ 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흥분해서 갑자기 삽입하더니
3번만 움직일게 하고 피스톤 몇 번 하다가 뺐어
노콘으로 피스톤 몇 번은 상호합의하여 종종 한 적 있는데 나한테 말도 안하고 삽입한건 처음이야
우선 그냥 넘어갔다가 집 가는 길에 얘기 하려고
“근데 아까…” 하니까 바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무리 생각하면 할수록 배려받지 못한 느낌이었고 집에 오니까 눈물도 조금 나고 .. 3년 넘게 만났지만 이게 맞나 싶고 혼란스럽고
처음이니까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건지 이별사유인지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렵다
자기 판단이 젤 중요해 누가 뭐라하든 자기가 기분 나쁘고 속상하고 그러면 충분히 헤어지는거까지 생각할수도 있음
내가 사랑해서 이성적 판단을 못하는 걸까봐.. 한두번은 충동적일 수 있는건가 한번 그러면 앞으로는 또 안그럴까 ㅜㅜ 첫 연애라서 너무 어렵다
자기가 더 사귀고싶으면 사귀고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는거지..
사유로를 헤어질 사유라고 생각은 하는데 남친이 바로 사과했으니까 나는 이 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고 일단 두고 볼꺼같긴해
미안하다고 자기가 쓰레기였다고 계속 연락 오고 있긴 해.. 헤어질 엄두는 아직 안나긴 한다 정말 다정하고 늘 나를 배려해주고 화도 안내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애 기간이 길어지니까 본성이 조금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 저 일과 별개로 어제 거의 처음으로 나한테 짜증도 내고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것 같다 …
아니이건 너무 좀 별론데..?아무리 흥분했다지만 좀 :;
일단 자기 마음 솔직하게 털어놓고 계속 만나봐 앞으로 만남에서 배려받지 못하는 모습 보이면 그때 헤어져도 안늦다고 봐~ 그땐 가차없이 차버려
다음부턴 그러지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노콘으로 몇번 상호합의해서 하는 것도 일절 하지말아 자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