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랑 같이 술 먹다가 남자친구가 만취해서
1. 나는 네가 더 다정하고 외적으로도 맘에 드는 사람 만날 수 있는데 괜히 나한테 코 꿰인 거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해.
2. 자기는 내 내면을 사랑하지는 않는 거 같아.
라는 말을 해서 놀라기도 하고, 어떻게 잘해주면 좋을까 고민입니다.
일단 나는 너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거라고 답하긴 했는데...인식 개선에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진 않아서요.
남자친구가 연애 초기에 스킨쉽/애정표현이 전혀 없는데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성격이 매우 예민했었거든요. 인신공격도 자주 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만나는 과정 중에 많이 노력해줘서 최근에는 표현도 잘하고 성격도 이전보다는 유해졌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제가 상처 받은 부분을 지적하고 남자친구가 수정하는 과정에서 저런 생각들이 생긴건가 싶은데...바뀌고 노력해준 부분에 대해서 고맙다고 좀 더 자주 진심을 담아서 말하면 될까요?
저런 생각을 해보신 자기님들이 계시다면 팁을 좀 주시고...연인으로부터 온전히 사랑 받는다고 느끼게 된 포인트가 있다면 공유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