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내 앞에서 죽고싶다라는 얘기를 일삼아온 엄마가 있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난 늘 엄마한테 미안했고 부담인 존재같아서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별말안하고 묵묵히 일만했어. 근데 정작 엄마는 내가 돈 빌려주기 싫어하는거 같다면서 나한테 뭐라고만 해. 돈 빌랴줄 수 있어 있는데 그냥 맡겨둔거 돌려 받는듯이, 내가 열심히 일한거 다 무시하는 말하고 하니까 그게 속상한거야
내가 아무리 말해도 말을 들어주지 않아
극단적으로 나도 살기싫다 엄마딸로 태어나서 죄송하다
다음생에는 나 낳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해야
왜 그런말을 하냐면서 내 이야기를 들어줄까 말까해.
너무 답답해서 눈물만 나와.. 어떡해야 할까 난
자기부터 챙기자 자기가 제일소즁해 자기 우선인 사람은 없어 자기가 행복한 편을 찾자
누가 그러는데 딸이 엄마에게 연민을 품기 시작하면 그 모녀관계는 이미 끝난거래. 아무리 그래도 엄만데 하는 생각에 칼같이 잘라낼 수는 없겠지만 자기의 삶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엄마와의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여유가 된다면 물리적인 거리가 가장 좋겠지만 안된다면 심리적인 거리두기부터 시작하자. 자기의 삶도 있는데 이제 엄마가 아닌 자기의 마음부터 보듬어보자. 끝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이 날을 돌이켜보며 그런 날도 있었지라며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는 자기가 보일거야. 힘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누군지 몰라도 자기의 삶을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