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되지.이제 곧 있으면 만난지 1년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늘 전화하다가 갑자기 요새 뭘해도 재미가 없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뭔가 요새 좀 우울함을 느끼나보다 해서 내가 위로는 잘 못하지만 아무말이나 했거든 근데 여기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어 아 곧 있으면 1년이 다되어가는 남자친구인데 여자친구인 내가 위로를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나?? 뭔가 전혀 위로를 못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뭔가 그랬어............ 설명을 잘 못하는 느낌인데 아 뭔가 헤어질꺼같애.. 권태기인가 아 진짜 뭐지.. 아 어떻게 해야될까
다시한번 해줄 말 잘 생각해서 위로해줘봐! 그래도 권태기 느낌이 계속나면 차라리 권태기인 것 같냐고 물어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서로 잘 의논해보는게 마음 편해
뭐라고 위로 해야될지도 모르겠어 .... 왜 그런 기분이 드는건데? 어느 순간마다 그런기분이 들어? 이럴때마다 모르겠다고만 해서 갑자기 아무일도 없는데도 눈물이 나오는 일이 있대 근데 나도 그러는 일이 종종있어서 막 그얘기 꺼내고 그러다가 화제전환이 필요할꺼같아서 일하면서 발견한 신기한 사진들 보내줬는데 뭔가 대충 아 그렇구나 하는 반응만 하고.. 그냥 모르겠어 난 계속 너 볼때마다 좋다는 얘기두 했는데 위로가 된지도 모르겠고 그냥 미치겠어
그럴땐 아무 이유없은 위로가 필요할 수 도 있어 그냥 다 괜찮다도 위로해주도 안정감 느낄 수 있도록 해봐 잘 다독여 준다고 하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지? 나도 갑자기 그럴때가 있는데 그냥 이유없는 위로 받으면 많이 좋아지더라고!
권태기네 권태기 여도 사랑안하면 사랑하는지도 생각해봐 그리고 남친하고 같이 먹어도 처먹는걸로 보여? 그러면 이별직감이...그게 아니면 권태기 어느정도 극복돼지만 그거와상관없이 극복못하면 헤어지게 돼어잇드라ㅣ
전혀 그냥 셀카 보내도 너무 귀엽고 깜찍하게 보여 그냥 먹는것두 너무 귀엽구
그렇다면 어느정도 권태기 극복 가능할거야 노력도 해야하고 다행이네
나도 애인은 위로 잘해주는데 난 아무말대잔치하는 느낌이고 이게 와닿는지도 모르겠는데, 물어봤더니 자기는 좋았다 충분히 위로됐다고 하더라고! 너무 혼자 걱정하지마 ㅎㅎ 자기가 암생각 없이 한 말에 상대는 위로받게 될 수도 있는거야~ 그냥 불안한 것 뿐이야
근데 난 남친이랑 대화하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사실 내가 자존심 많이 내려놓고 엄청 솔직하게 얘기해서 도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민상담하는 사람이 엄청 솔직하고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상대로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게 당연해ㅠㅠ 사실은 내가 말하면서 정리되는 것도 많아서, 남친이 잘 들어준 게 되게 좋았어! 어떤 조언을 해주는 것보다도 내 별것아닌 고민을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능게 힘이 되더라. 자기도 남친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좋아할거야!
지금 내가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남친이 우울한게 그냥 나 때문인거 같다고만 생각했나봐
내 남친 같아서 안쓰럽당.. 자기 때문 아니야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