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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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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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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아빠한테 커밍아웃 성공했어...

나 탈코한 레즈비언이라 머리가 짧거든...ㅋㅋㅋㅋ아빠는 내가 트젠일거라 생각했대
그래서 옛날부터 내가 뭘 선택하던 인정해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대 그게 트젠이었던건 놀랍지만ㅋㅋㅋ아...믿기지가 않는다 아직도

사실 비교적 친한 엄마한텐 여러번 커밍아웃을 했었는데, 매번 농담 취급 당하고 헛소리 취급 당해서 그냥 가족한테 오픈하는건 포기하고 있었거든.
아빠한테 말한것도 계획에 없었고 갑자기 뱉은거라 불안했는데 내 인생이니까 알아서 살아보란 소리를 들을 줄은 몰랐어ㅋㅋㅋ내가 뭘 하던 응원만 하겠대...
사실 아빠가 마초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 당연히 엄마보다 더 닫혀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ㅋㅋ

난 사실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걸 중학생때 알아채서 친구들한텐 커밍아웃도 숨쉬듯이 하고, 다행히 요즘엔 세상도 많이 달라져서 차별적인 언행을 들은 적도 없고, 내가 레즈비언이라는걸 의식하며 살아간 적이 없으니까 가족에게 알리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겠다 싶었는데, 확실히 가족에게 나를 알리고 받아들여 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됐어.

내가 레즈비언인걸 밝힌 것 만으로도 솔직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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