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약간 장거리 커플이고 이제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난 직업상 월-토 (월-금은 밤늦게, 토욜은 오후 3시까지) 일하고 남친은 월-금 보통 9-6인데 좀 늦게 퇴근 하는 편이야
이번주는 현충일에 만났다가 내가 좀 쉬고 싶어서 오늘은 안 만나고 다음주 일욜 만나기로 했는데 토욜은 힘드냐고 묻는데 캐물어보니까 토욜 저녁에 자고 오후 3-4시 쯤에 갈까 생각하더라고
계속 보고 싶다고 하고 섹스를 하려고 널 만나는게 아니라고는 하는데, 뭐든지 내가 힘들다고 하면 안 하기도 하는데.... 내가 그런 의심이 계속 들어 뭔가 나랑 정말 시간을 보내고 싶다기 보다는 섹스를 하려고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지금 우리 대화에서 꼭 나오는 얘기가 사실 ‘피곤함’인데
데이트할 때 아침에 만나도 꼭 퇴근 시간되면 눈에 초점 없어지고 많이 피곤해 보이거든 난 또 그게 싫고 눈치보게되고
난 또 그럴 때 마다 얜 정말 날 좋아하는건가 생각하게 돼
섹스하고 난 다음에 그러면 더욱 그런 생각을 강하게 하게 돼
이걸 30대 회사원 특성으로 이해해야할지
아님 내 촉이 맞는건지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