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집 깜짝 방문했는데 돼지우리 들켜서 쪽팔리고 민망하고 쑥스러운 와중에 좋긴 또 좋은지 혼자 어쩔 줄 모르고 씩씩거리더라 달라붙어서 비비적거리다가 뭐냐고 툴툴거리다가 보고싶었다고 사랑한다고 칭얼거리다가 ㅋㅋㅋㅋㅋ 바보 ㅋㅋㅋㅋㅋ 의도찮게 흑역사 만들어서 좀 미안하더라 도둑 든 것 같은 집을 보고 나니 이건 존엄성의 문제다 싶어져서 다시는 말 없이 오지 않겠다고 약속해 줬어 근데 기습 방문 만족도 굉장히 높아 보였음 몸은 솔직하군 이 녀석.. 잔뜩 앵기고 말이야~ 그냥 원거리라 그런 거지만ㅎ
도둑든것같든집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집 어질러놓고사는입장에서 갑자기오면 당황스러우면서도 넘 조을듯 ㅋㅋ
나도 가끔 방 쓰레기장 될 때 있는데 입장 바꿔서 그걸 봤다고 생각하니까 공수치 와버려서 집 문 여는 순간 오지 않았던 척 다시 갈까 생각했었어 ㅋㅋㅋㅋㅋㅋ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즐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