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만나기 전까진 자존감이 바닥치다 못해 땅굴로 들어갈 정도로 자존감 자신감 없는 사람이었거든.. 근데 애인이 그거 알고 맨날 내 두손 잡고 내 장점은 뭐고 뭘 할 때가 멋지고 오늘은 뭘 해서 너무 기특했고 예뻤고 이런걸 계속 말하면서 주기적으로 칭찬타임을 가졌단 말야ㅋㅋㅋ 초반에는 그게 너무 낯부끄럽기도 하고 얘가 날 가지고 놀리나 이랬는데 이게 반복되니까 나도 점점 자존감 높아지고 내 감정에너지가 나에게로 집중되는 게 느껴지는 거있지.. 그래스 지금 애인한테 너무 고마움.. 이런 친구를 만나려고 지금까지 연애를 못했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