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인한테 화가 날때 어떻게 해?
나 원래 화 잘안내는 스탈인데
어제 밥먹는데 남친이 이틀 연속 전여친 얘기하길래 폭발했거든. 나도 내가 이렇게 화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어.
남친은 당연 미안하다고 하고 커피마시고 헤어졌는데. 이것저것 얘기하다 보니 화가 풀린 것처럼 보였겠지만. 집에 오니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어
얘는 나랑 만날때 전여친 생각하겠구나 이런 생각들어서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정말 기분이 그지같아.
그렇다고 볼때마다 화를 낼 수는 없잖아. 뭔가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될까?
그냥 평소처럼 만나서 데이트를 하다보면 풀어질까.
아님 내 화를 가라 앉히고 만나야 할까.
화가 이렇게까지 나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컨트롤해야 될지 모르겠어.
난 화내
화낼만해..
일단 감정이 좀 가라앉을 때까지 혼자 있는게 좋은거같아! 다 풀리기 전에 남친 만나면 또 터지지 않게 미리 차분히 아직 속상한 게 다 풀리지는 않았다고 알려줘. 둘이 이미 대화 끝난 문제라면 또 화내면 안되니까
화낼만해.... 전여친 이야기를 왜해 ㅜㅜㅜ
일단 화가 날만한 상황이 아니면, 고민해볼법한데 이건 고민의 여지 없이 남친이 그냥 자기가 화날법한 상황을 만들었는데?.,남친을 단도리해야할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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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를 컨트롤하는 방법은..나는 내가 느낀 그대로를 글로써 그냥 끄적끄적,,글로쓰면 내가 어떤부분에서 화가 났는지, 어떤 마음인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명확하게 보이더라고. 감정을 잘 들여다보게되면서 동시에 컨트롤할수 있었어 이렇게 들여다보고 나면 상대에게 화를 내지 않고도 내 마음을 덤덤하게 조리있게 전달할수 있게되더라고.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내맘을 충분히 공감받을수 있고 대화가 되니 화가 풀려. 감정적인 싸움을 싫어하고 상대에게 내 화를 그대로 배설하고 싶지 않아서 해본방법인데 이게 나한테는 제일 좋은 방법이었어!
나는 구여친 서사를 다들었어... 진짜 너무하더라... 하지말래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