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죽어버릴수도있겠다 싶었지
응 진심으로 헤어질 생각도 아니었고 서로 악의도 없었는데 가치관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거든. 그래서 사랑해도 이런게 안된다면 우린 그만둬야되는게아닐까? 하고 생각했고… 나도 울면서 꾸역꾸역 한 말이었고 남자친구도 많이 울었어 그런말을 할 정도였냐고… 많이 대화하고 오해도 풀었고 지금은 완전 괜찮아
힘들었겠네ㅠㅠ 가치관차이는 극복했어?
다행히 내가 조금 오해한게 있었어. 남자친구가 생활적인 면에서 여유가 없었던건데 나는 나와 절대 다른 면이 있다고 느껴서 내가 이게 앞으로 쭉 지속된다면 우리 계속 만나기 힘들거같다고 했거든.. 남자친구가 말이 좀 서툴러서 ㅋㅋㅋ 사정에대해 물어봐도 잘 얘기해주질 않아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어 그래도 그런 마음 들게해서 미안하다고 잘 해보겠다고 해주더라 다행이지
사랑하지만 감성적 부분이 정말 안맞았어. 너무 평범한 나날 보내다가 서운함에 대해 얘기하는데, 벽과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우린 정말 안맞는다. 헤어지자. 했어
서운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거지? 헤어질 마음까진 아닌데. 서로 안 맞으면 뭐ㅠㅠㅠㅠ 고생했어..
이 사람의 세계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있는 상태에서 그사람의 미래를 위해, 내가 없는게 더 안정적인 상태일 것 같아서 나는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울면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내가 이 사람의 일상의 모든 부분에 스며들어 있었기에 내가 생각보다 챙겨온 부분들이 너무 많더라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하나하나 이럴때 이렇게 해야해 하면서 당부하고 마지막으로 챙겨주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 이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면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애인이 많이 어렸어?ㅠㅠ
아니!! 내가 연하야 애인은 나보다 나이 많아 오래 좋아했는데 내가 이사람의 친구일때부터 챙겨오던것들이 너무 많았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애정표현, 스킨십) 성향이 정말 안 맞는 것 같아. 내가 서운함을 느끼면 미안하다 하는게 아니라 해명을 하고 성향 차이라고 대충 넘어가는 부분에서 많이 상처를 받았고,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내가 너무 많이 봐서 그만 불안해 하고 싶어. 그래서 이제 헤어지자 하려고 ㅎㅎ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계속하기엔 내가 너무 비참했어 나를 지키려고 헤어지자 했어 그래 라고 대답하더라 난 아직도 너무 미워 차이면 마음정리 더 쉽잖아 자기 자신이 식었다는 걸 알았음에도 헤어지자고 안하고 나보고 하게 했던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