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1박2일로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하고 자기 말고 다른 멋진 남자랑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겁나 울면서 말하는데 헤어지자는 건 아니라하고 자기 아녀도 되니까 내가 중년이 되든 노년이되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진짜 개 질질 우는데 나까지 눈물나서 죽는 줄 알았다... 부산남자 왜이리 눈물이 많아...ㅠ ㄴ
헤어지자는건 아니고 그냥 전화해서 저렇게 얘기한거야??? ㅇ0ㅇ.......?
응...
내가 너무 좋고 자기한테 과분한 사람이라고 막 그러면서... 너무 막 우는데 진짜 나도 눈물나더라
에고... 진짜 엄청 좋아하나보다.... 근데 뭔가 둘다 넘 귀엽다.. 오래오래사귀어!!!
갑자기 사랑이 북받쳤나? 왜지 친구들이랑 먼 얘기했나
덕분에 내 속도 타들어가고 ㅠ 이따 전화하겠다면서 통화 끊는데 미치겠더라
뭐지 친구들이랑 뭔 대화를 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