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번 수능에서 등급 65642 받았는데 헤어지고 싶어.
고3이면 첨이라 그렇다 치는데 재수생인데 성적이 저래
하... 이런걸로 헤어질 수 있나?
솔직히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재수를 한 거면 그래도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한 번 더 도전하는 건데 그 정도 성적이면 노력의 문제라고 봐… 1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보낸 것 같아서 조금 한심하기는 해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아니고 재수를 다짐했으면 그걸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일단 나는 그래
ㅇ오.. 좀 실망스럽긴 하다ㅠ 성적 가지고 헤어지자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아마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조금씩 정이 털리게 될 거 같아. 그냥 잘 돌려 말하고 헤어질 거 가타
포인트는 성적 자체보다도 그냥 그 성적을 받기까지 자기가 봐온 남친의 라이프스타일의 문제 아냐? 나도 예전에 게으르고 입으로만 공부하는 애한테 헤어지자고한적있어. 내 인생에 좋은 영향 없고, 너무 오랜 기간 지속됐다고..
나 같은 경우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 모습 보이면 매력도 떨어지고 실망하고 마음이 좀 떠날것 같긴해...
어..음..저정도면 자기가 한두달 빡세게 공부해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등급인데..? 자발적으로 재수했는데 저 등급이면......등 떠밀려 재수한거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애인이었어도 실망하다고 봐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