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날 차단했어
다른 건 다 그대로인데 sns계정만 차단했더라
평소에 잘 지냈고 사건이 있었다면 어제..?
애인이 해야할 일을 나한테 해달라고 하길래 조금 해주다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나머진 니가 하라면서 줬어...
그때부터 말투 엄청 딱딱해지더니 누가봐도 삐졌길래
"알았어 내가 할게 미안해 나 지금 피곤해서 그랬어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할게" 하면서 기분 풀어주려고 했는데 계속 "됐어 하지말라고 하지마." 하면서 화를 내더라...
그러고 별 얘기 없이 조용히 있다가 헤어졌어.. 평소 아침에 연락을 바라길래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데 어제 있던 일도 그렇고.. 눈치가 보여서 걍 연락을 안 했어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 것 같고...
그러고 걍 sns에 일상 올렸지.. 그게 눈에 띄었나봐 짜증난다고 글 올리고 나 차단박았더라
내가 연락 안 한게 잘못일까? sns한게 잘못일까?? 진짜 잘 모르겠어....
나한테 연락은 아직 없어.. 내가 먼저 연락 해야할까...?
내가 해도 나한테 화난 거 있냐고 물어볼 것 같아서 어떻게 말 걸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서 자기들한테 물어봐......
....????...????? 몇살이야...?
애인은 20대 후반이야...
근데 애초에 자기 할일을 여친한테 맡기고 해준만큼 감사할줄 모르고 덜끝냈다고 저러는게 말이 되납???
나도 그게 너무 너무 답답해.. 나도 그때 피곤하던 상태고 나중에 해준다고 했는데도 화내고... 그래서 좀 서운하더라....
그냥 초예민상태라 앞뒤재지도 않고 자기한테 씅질부리는 중이네;;
그런가봐.. 물론 내가 심기 거스르게 한 부분들이 있겠지.. 근데 안 그러는 사람들이 어딨냐고... 심지어 갑자기 극단적으로 치닫는 거라 황당하기만해...
뭔가쌓여서 저런거 같은데 저렇게 예의없는 사람은 그냥 빨리 잊자... 연락하지말자
그런 조금의 노력도 없는, 도망치기만 하는 사람에게 맞춰가려고 했던 날들이 그냥... 서러워진다 정말..
나도 저런 사람 만나봐서 너무 그 마음알아.. 아마 애초에 너무 달랐던거 아닐까 싶어 내가 그랬었거든 취해있다가 정신 확 드는 기분이었어 저 사람보다 더 잘맞는 이해심 더 넓은 사람 만나자 ㅠㅠ
응응....ㅠㅠㅠㅠ 아무래도 그렇겠지... 안 맞는걸 맞춰보려던 게 너무 과한 욕심이었나봐 추억으로 넘기고 앞으론 나를 갉아 먹지 않는 연애를 목표로 해야겠어.. 고마워 자기야
차단은 선 넘었지...
진짜로..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말을 하던가 왜 차단을 하고 난린지... 저 행동 탓에 내가 잘못된 사람 같고 계속 확대해석하게 돼 미치겠다 정말...
아늬 말로 풀면 되지 차단이 뭐야...
그니까 그니까 말을 하던가 왜 이렇게 힘들게 만들지..
ㅠ 쓰니도 차단하고 잊어버려!!
응응......ㅠㅠㅠㅠ 하 고작 이런 일로 화내고 감정 상하고 이런게 맞나 싶다.... 정말 고작.. 고작 이런 일 때문에 그러는게 너무 열 받아...
애도아니고 뭐하는거 걍 영원히 인생에서 차단시켜드려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제발 나이 먹었으면 좀 값을 하라고....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사람 소중한 줄 모르는 사람이구만 나도 비슷한 사람 만나봣는데 본인이 많이 참아줬고 본인이 피해자고 다들 내 성에 안차서 힘들다 이런 생각이더라 자기도 얼른 털어버려
정말.. 전에 싸웠을 때도 너만 맞추는 거 아니다 본인도 너에게 맞추는 게 많다 이러는데 이건 당연한 부분이잖아.. 맨날 도파민 찾아야한다면서 난 뒷전이고.. 생각해보니 개짜증나네 아........
이기적이야 절레절레 속 터진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