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랑 대화하는게 편하지가 않고 피로가 쌓인대서 진짜 갑자기 너무 충격이어서 밤새 잠도 잘 못잤어.
오늘 1시반에 보기로 했는데 새벽 5시반쯤 자기 배가 아파서 이제 잔다고 1시반까지 못나올 것 같대 내일 보재..
이거 회피하는거겠지? ㅠ
엉..회피 맞지 근데 왜 피로가 쌓인다고 한거야?
근데 어차피 헤어질 사람이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결국 오래 못가게 되더라구.. 그래서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상대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거 같아!!
내 입장에서는 섭섭한거 티내는게 전화로 표현좀해줘 !! 왜 보고싶다고 안해주 ㅠㅠ 하고 좀 징징댔는데 담날 자기전에 말없이잤다고 말하면 그게 더 피로감 느낄거라 생각했거등...ㅠㅠㅠ 내 방식이 진짜 오히려 독이 됐구나..
그럼 만나서 나는 오히려 어제 섭섭함을 털어놓고 전화로 너가 불편한게 티가 나서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늘어놓을 바엔 말을 아끼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게 너한텐 피로감을 유발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미안해.. 하고 사과해도 될까? 글구 남친이 오늘 못보겠다하면 카톡으로 정리해서 사과하는건 어떨까.. 나 첫 연애라 이것저것 묻게되네.. 미안해
피곤한거 이해하는데 자기도 서운했다고 꼭 솔직하게 얘기해 내생각엔 남친이 자기때메 피곤한게아니라 피곤해서 쉬고싶은데 연락와서 그런거같음 성숙한 사람이면 좀 쉬고 이따 연락줄게 하겠지 남친도 말을 좀 서운하게 하긴 햇어...~! 회피보다는 피로가 쌓여서 더 쉬고싶은데 남친도 님이 더 서운해할까봐 대놓고 나 피곤해서 너 못만나겟어 이렇게는 말 못하겠고 저러케 어정쩡하게 둘러댄걸수도?! 서로 솔직하게 사정 얘기하고 잘 풀어봐!
남친이 동창들이랑 여행 간 상황이었거든 ㅜㅜ !! 그래서 더 피곤했을 수도 ,, 내가 연락하자고 하는게 부담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공 ,,
자책할 필요는 없어! 님도 애정이 있어서 그런거고 악의는 없었잖아! 부담주려는 뜻은 없었다고도 말해줘~
알겠어 제발 잘 풀리길 ㅠㅠ 첫 갈등이라 너무 무섭고 불안하당.. 조언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