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가끔 말 끝낼때 이모티콘 하나 띡 보내고 끝내는 습관이 있는데
나는 주로 할말 없거나 말 끊고싶을때 대충 임티로 끝내는 버릇이 있어서 그게 되게 성의없게 느껴졌단 말이야?
그래서 혼자 서운함 적립하다가
오늘 백일째인데 얘기하다가 또 임티로 마무리하길래 용기내서 나 그거 사실 완전 붐따야..라고 말했는데
애인이 자긴 전혀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고
자기는 그냥 웅 하고 끝내는 쪽이 더 성의없어 보여서 나름 귀여운 이모티콘 골라서 보내는게 자기딴에는 애교의 표현이었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앞으로는 최대한 대답해볼게 하는데
애교라고 하니까... 갑자기 귀여워져서 이모티콘도 상관없어졌어 ㅋㅋㅋ
역시 혼자 깊생하지 말고 말하는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