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경험이 이제 두 번째기도 하고
지금은 매장 전체 혼자 관리하는 알바라
나도 모르게 불친절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 같아 ㅠ
아직 쿠션어도 잘 모르고, 바쁠 때는 손님 질문에 단답으로 대답해버리기도 하고, 청소 때문에 손님 응대가 늦어질 때도 많고..
평소에도 고치자고 노력은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잘 안되네..
오늘 여성 손님 한 분이 오셔서 화장실 어딨냐고 여쭤보셨는데 대답만 하고 청소하러 갔거든? 화장실 갔다와서 결제하실 줄 알았는데 나 청소하는 동안 기다리고 계셨더라고..ㅠ 근데 결제 방식에 문제가 생겨서 결국 해결은 했어
근데 결제 끝났는데도 안 가고 10초 넘게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비웃고 가시는 거야
진짜 대놓고, 누가봐도 비웃다고 느낄 만한 정도로… ㅠ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내 응대가 많이 불친절했나 싶어서 반성하게 되기도 하네..
계속 내 안에서 부딪히는 것 같아ㅠ
😇: 얼마나 기분이 나쁘셨으면 그랬겠어 ㅠ 앞으로 좀 더 노력하자
😈: 나도 남의 집 귀한 딸이고 하루에 백명 넘게 응대하는데 어떻게 늘 친절해? 차라리 직설적으로 지적을 해주던가 기분 나쁘게 비웃고 가는 건 뭐야?
ㅠㅠ 그냥 푸념이야.. 세상 살기 너무 어렵다.. 남은 돈 받아먹으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네..
걍 진상이야 난 알바 바빠보이면 딱해보이던데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까 마음은 편해진다 ㅎㅎ
나 전문 알바러인데 그런새끼들 많아서 걍 속으로 지랄이야 하고 넘기면됨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나도 그런 멘탈을 좀 길러야겠슴
ㄹㅇ 나랑 하는 고민 똑같당,, 내가 불친절하게 대한 손님은 내가 하루에 백명 넘게 응대하면서 한 번 불친절하게 한 손니이지만 그 손님한테는 매장 들어왔는데 그냥 난 불친절힌 직원인 뿐인걸ㅠ
맞아! 그리고 내가 친절하더라도 손님 대부분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지고, 진상 이라도 오면 너무 지쳐.. 돈 내는 입장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봐
맞아ㅠㅠ 기본적인 예의만 지캬주면 좋을걸 ㅠㅠㅠ
나도 인수인계 이틀 받고 바로 혼자 관리하는 알바로 들어갔는데 자리배치라던가 음료 잘못 조제, 잘못 주문 받는다거나 늦는다거나 아무튼 사고 엄청 침 방금도 치고 갔어 손님들 중에 정말 하... 이러는 눈빛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익숙해서 아 몰라 짤리면 딴 거 구해 마인드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