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자기들
오늘 남친 집에서 놀고 있는데 남친의 사촌 여동생(한살 어린)이 온 거야 이모님께서 남친집에 있었거든. 남친집 2층이 이모집이라(사촌여동생집) 자주 집에 왔다갔다 하나 봐..근데 오늘 나랑 같이 있다가 문열리는 소리 듣고 “ 00이 왔다.” 이렇게 말하는데 좀 확 서운해지더라고..
그러니 남친은 사촌인데??? 라고 말하는데, 그리 친하지도 않는댔는데 이름 부르면서 00이 왔다 라고 한 것도 그렇고, 남친 첫 여자친구가 나고 다른 여자 이름만 부른 걸 처음 들어봐서 그런지 확 서운해지더라고.. 큐ㅠㅠㅠ 진짜 쪼잔하다.. 근데 또 너무 이쁜 거야.. 이모님은 옆에서 남자친구한테 우리 딸 너무 이쁘지? 남자가 봤을 때 객관적으로 어때? 라며 남자친구한테 물어보고.. 대답은 없었지만..ㅎ
그러고 시간 늦어서 택시 잡아주고 방에 들어와서는 빨리 가세요? 이랬나? 얼른 가세요? 였나 이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더 서운한 거야… 참 진짜 쪼잔한 것 같아 ㅠㅠ 그러고 집와서 눈물 샤워함… 남친은 이상한 거 하나 없는데 내가 너무 예민했나 봐..😭😭
서러울수잇지ㅠ 너무 좋아하니까 그맘 이해가ㅠ
웅.. 나 진짜 사촌인데 이런 서운한 맘 가지는 것도 어이없는데 쪼잔하고 미안해서 집 와서 눈물 한바탕 흘리는 것도 웃프다..ㅎㅎ 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이상항거같아 자기야 사촌인데 질투...?
사실 나도 서운하고 삐지는거 잘하는 타입이라 누구한테 조언해줄 사람이 아니긴 한데..ㅜ 요즘은 약간 생각을 바꿔서 이사람이 나한테 일부러 서운하게 하려고 말이랑 행동을 저렇게 하는게 아니구나! 를 생각하면 좀 덜한거같아 그리고 바로 삐져서 힝 하는게아니고 정정해주려고 하고있어 그렇게말하기보단 이렇게 말해줘~ 라거나 그렇게하면 나 쫌 서운할거가튼데~~~ 하면서.. 물론 그 상황이 닥치면 하기 어렵지만 나의경우는 내가 하도 삐져서..ㅎㅎ 서로서로 노력중이야 그런상황에도 말투나 표정 확 안바꾸려고 노력중
나도 그래..ㅠㅠㅠ 진짜 오래가고 싶어서 노력할 거야! 자기야 조언 너무너무 고마어..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내가 어릴 때 사촌오빠한테 성추행 비슷하게 당한 적이 있는데 그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가 아닌 ”사촌“ 이라고 정의되지 않았던 것 같아..ㅎㅎ ㅠ 하지만 자기가 조언해준 거 듣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어! 고마워~~ 덕분에 바운더리 설정, 노력할 부분 알아간당!
상처가있구나!! 그런 상처도 언젠간 해소하길바라! 병원이든 상담이든!! 알게모르게 영향이있을거야 자기 예쁜사랑해~
사촌인데...??
그렇네… 하 ㅠㅜㅠ 내가 너무 민감하게 굴었다
다 떠나서 우리 사촌오빠들은 내 이름을 부른 적이 없어서 남친이 그런 게 생소하게 느껴졌나 봐 고쳐야지 미친 거지 사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