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 자기들!
나는 한 2년 전부터 내 가치관 관련한 레터링or라인 타투를 하고 싶어했는데 (최대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
처음 말 꺼냈을 때 남친(현 예비 신랑)이 안 했으면 좋겠대서 안 했거든. 싫어하는 거 굳이 우겨서 해야 하나 싶고 지금껏 안 하고도 잘 살았는데 싶어서..?
근데 요즘에도 작은 타투 있는 사람들 보면 예쁘고 너무 부럽고.. 인스타나 이런데서 레터링 타투 미니타투 이런거 가끔 뜨면 캡처도 해놔.
내가 사람들 대하는 직업이라 잘 보이는 데는 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안 보이는 쪽에 할텐데..
자기들 생각은 어때?
(*갑자기 물어보는 이유는,, 인스타에서 '어떤 여자분 히피펌할 때 남친(남편) 허락 받았냐고 미용사가 물어봤다.... 머리 자르는 것도 싫어한다.. 등등의 글을 봐서.
머리카락이나 옷차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왜저래? 싶은데 문득 타투도 비슷한가 해서 물어봐. 구구절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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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알바임..? 근데 선택으로 인한 갈등도 내몫이라는거
그렇네 ㅎㅎ 저 사람이 싫다고 의사표현한 상황에서 내 선택이 남은 거네. 고마워!
응 자기 몸이고 최종 선택은 자기가 하는거니까! 그래도 너무 지레짐작으로 스트레스 받지말구 한 번 대화해봐
응 얘기 다시 해볼게. 고마워😊
솔직히 내 몸인데 남이 머라하는 것부터 어이없긴 함 근데 내 남친도 타투 자체를 너무 안 좋게 보더라고...? (이레즈미부터 작은 레터링 타투까지..) 뭐 지만의 기준이 있나 본데 너무 싫다고 못 박으니까 못하겠더라 (썸탈 때 내가 타투한 사람이었다면 어땠을 거냐고 물으니까 안 좋았을 거래 ㅋ..ㅋ 뭔가 타투 발견한 시점부터 자긴 정뚝떨이었을 거라는 말 같아) 애초에 내가 막 죽을만큼 하고 싶지 않기도 했고 새로운 거 도전 잘하면서도 잘 질려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기도 하고.. 일단 진짜 하고 싶으면 잘 설득해봐
나도 아까 그 글 보고 자기3이 쓴 첫 문장 같은 생각& 동시에 애인이랑 섹슈얼한 뭔가를 하다가 몸에 있는 타투 땜에 자기3 남친처럼 정색하고 팍 식을 수도 있으니 머리 옷차림이랑은 다른가..? 이 두가지가 부딪혀서 물어봤어.
근데 나도 남친이 갑자기 이레즈미 한다고 하면 좀 그럴 것 같기는 해 자기 남친은 그게 더 크게 느껴지는 사람 아닐까? 일단 대화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응 ㅎㅎ 고마워 자기!
나같은경우에는 문신 쪼그만거 하나라도 있으면 거리두는편이야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애인이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 터치하는 거랑 타투에 관여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걸까?
솔직한 생각을 말해두대??
응응 당연하지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남자들은 양아치 조폭 건달 허세 이러고 여자들은 ㄱㄹ 이런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좀 꺼려져
아하 크기나 모양과 무관하게 타투가 있다는 것 자체로 그런 느낌을 받는구나
내 몸에 내가 하겟다는데 남들이 무슨 상관…? 고작 타투 하나 추가됐다고 정 떨어질 거면 다른 일로 어차피 정 떨어지게 돼있음ㅋㅋ 그냥 자기를 본인 소유물로 보고 있다는 생각만 드네